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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상황 극복 '친환경 명품도시'로

“가평군의 군수로서 군민의 뜻에 부응해 살기 좋은 가평을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지난 4월 24일 재·보궐선거에서 가평군수로 당선돼 제38대 가평군수로 취임한 김성기 군수의 일성이다. 김 군수는 이번 선거기간 동안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군민들을 만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현재 가평군이 안고 있는 중점사항 등을 상세히 진단했다. 6만명의 군 인구로 지역경제 성장을 스스로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한다. 또한 수도권과 인접하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각종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

김 군수는 “앞으로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친환경 명품도시 가평’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분야별 핵심 전략사업들을 군민 앞에 밝히고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연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관광산업 육성 방안은.

요즈음 관광문화의 흐름은 자연·체험·테마가 융합하는 생태테마 관광이 각광받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국내 관광산업의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한강, 산림자원 등 다른 지역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군의 수려한 자연경관은 도시민들의 관광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이들 관광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원을 창출토록 하겠다.

우선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인 자라섬을 적극 활용, 4계절 내내 관광객이 가평을 방문할 수 있게 만들 것이며, 각종 관광테마사업을 추진해 수도권 2천만 시민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관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도록 펜션·요식업·소상공인 등으로 이뤄진 통합관광 마케팅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

- 도시 개발을 통한 지역가치 상승도 필요한데.

신역세권 개발은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성장 동력으로서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이뤄내야 한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산적해 있지만 군민의 뜻을 모아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다.

구 역사 문제는 민자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시가지를 정비해 인근 상인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군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 또한 미개설 도시계획도로는 재원이 확보되는 대로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하고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을 통해 개발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지역경제 살리고 서민살림 챙기고

-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도 시급하다.

경제 불황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서민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 전례답습적인 경제부양책보다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창출을 통해 주민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마을기업 및 농촌형 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겠다.

군의 여건에 맞는 친환경 소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특색 있는 5일시장 조성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 및 고용증대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 밝은 미래를 위한 교육 인프라 확충 방안은.

오늘날 교육문제는 살고 싶은 도시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군은 장학기금 500억원 조성과 향토학사 지원확대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전개해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도록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중앙도서관 건립을 추진해 주민과 학생들의 복합 문화공간을 넓혀 나갈 것이며, 지역에 특성화 대학을 유치해 관내 어린이들이 다른 지역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

- 따뜻한 손길과 행복한 나눔이 있는 사회를 만들려면.

군은 지난해 말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초고령화 사회를 나타내는 20%에 근접했으며 장애인 등록률도 도내 최고수준에 도달하는 등 복지수요가 날로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그늘진 곳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 누구나 소외받지 않는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이를 위해 노인복지 및 의료서비스 관련 시설들을 확충, 어르신들이 노후에 즐겁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 및 다문화가정의 사회참여 활동을 적극 지원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조성하겠다.

- 농가의 실질소득 증대 방안은.

군은 총인구의 22.7%가 농업, 임업,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촌지역으로 농민들의 소득이 높을수록 지역경제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농촌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업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농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해 농산물의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

아울러 농산물 가공판매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산림자원의 활용방안을 강구해 주민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농촌의 안락함과 여유로움을 관광상품화해 농가소득의 신 활로를 개척할 것이다.

- 군민을 위한 대민행정 서비스 개선책은.

지방자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주민참여와 의견반영이 중요하다. 주민참여 자문기구를 구성해 군민 여러분의 가슴 속에 있는 가평발전에 대한 열정을 끌어내겠다.

또한 원스톱 민원서비스 추진,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확대운영 등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군정을 운영해 나가겠다.
 

 

 


지역발전 혜택 '군민에게로'

- 가평군의 균형발전을 통한 주민통합은 무엇인지.

우선 국도75호선 교량연결, 가평∼현리 간 동·서관통도로 조기개설 등 광역도로망 확충을 통해 지역이 유기적인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아울러 지역별 현안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지역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특색사업을 발굴해 균형개발을 통한 지역발전의 혜택이 군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제 지역 간의 갈등, 계층 간의 갈등으로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되는 모습은 우리가 염원하는 목표에 장애가 될 것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일시적으로 생긴 갈등과 반목을 이제부터는 화해와 사랑으로 극복하고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나가겠다. 성공적인 길을 가기 위해서는 상호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동선을 목표로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 가평군이 새로운 미래로 나가는 길에 6만 군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김성기 군수는

■학력

△가평초·중·고 졸업

△한림성심대학 지방행정과 졸업

■경력

△가평군청 예산, 행정, 인사, 감사 등 주요요직과 상면장, 환경보호과장, 의회사무과장 역임

△ 제8대 경기도의원 당선

△ 경기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보건복지공보위원 등 역임

△ 현 가평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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