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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만 수원시민이 화재나 재난사고로부터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조성’이 수원소방서의 사명입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기초지자체인 수원시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수원소방서는 단일소방서로 전국 최대 규모에 걸맞게 업무성과 면에서도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올 들어 각종 평가에서 도내 1위를 석권한 수원소방서의 최병일 서장은 “전 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협력해서 힘든 일도 잘 극복하면서 전국 최고의 소방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어느 한 부서와 특정 직원의 노력으로 이뤄진 성과가 아니고 전 직원이 일심동체가 된 결과”라고 대원들에게 공을 돌리는 리더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업무성과에 대해 최 서장은 “자체 양성한 강사를 통해 청렴교육을 실시해 반부패 인프라를 구축하고, 행동강령 이행실태를 수시로 점검해서 부패행위자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었다”며 “국가경쟁력을 향상하고 국민에게 깨끗하고 투명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직사회가 먼저 청렴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재에 취약한 노후주택단지 3개소를 화재 없는 마을로 지정해 소화기와 감지기 등 1천200점을 보급했다”며 “각종 예방홍보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해 최근 10년간 화재로 인한 평균 사망자를 지난 한 해 동안 50%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에 수원소방서는 소방관서종합평가와 청렴시책종합평가, 소방장비종합평가 등 전 분야에서 도내 1위 관서로 선정됐고, 국민생명보호정책 경기도 ‘최우수’ 추진관서에 뽑히면서 승승장구했다.

소방관서의 총괄적인 행정평가인 소방관서종합평가와 공직사회의 최고 덕목으로 볼 수 있는 청렴시책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관서로 선정되면서 경기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소방장비의 유지·관리 실태와 조작능력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소방장비종합평가에서도 당당히 도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 서장은 “지난해 10월에 충북 충주시에서 열린 제13회 전국119동요대회에서 우리서 관내의 동신초교가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어린이에게도 안전 인프라가 굳게 형성된 모습에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전국119동요대회는 어린이들이 동요를 통해 즐겁게 소방안전을 익히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매년 개최된다.

앞으로의 업무 방침에 대해 최 서장은 “가장 전통 있는 소방서에서 근무한다는 자부심은 본인뿐만 아니라 직원 모두가 같다”며 “자부심과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더해 모든 업무에서 혁신이란 성과로 나온다”고 입을 뗐다.

이어 “수원소방서를 기존의 업무를 답습하는 게 아닌 새로운 변화에 맞춰 항상 변화할 준비가 돼 있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는 “각종 소방행정과 관련된 업무 수행 시에 민원인의 편의제공과 불편을 없애기 위해 스피드 현장민원발급서비스 등 다양한 시책이 추진될 것”이라며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이나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의 거주지에 대한 안전점검과 소화기 기증, 생필품보조 등 서민안전119지원단을 올해도 더 적극 추진해 안전이 확보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민원편의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원소방서는 서민안전119지원단을 구성해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이나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거주지에 대한 안전점검과 소화기 기증, 생필품 보조 등을 적극 추진하면서 서로의 아픔을 함께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자유롭고 편안한 가운데 레저활동, 취미활동, 쇼핑, 관람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마별 소방안전대책과 계절별 인명구조대책을 추진,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의 안전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끝으로 최 서장은 “현대사회는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 협력이 없으면 추구하는 바를 제대로 달성할 수 없다”며 “수원시민 여러분께서 소방 행정의 미흡한 부분을 지적해주시고 또 소방의 현실은 어떤지 관심도 많이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보내주신 사랑만큼 앞으로도 수원소방서는 국내 최대 규모에 걸맞은 선진 소방행정을 통해 고품격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노경신 기자 mono3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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