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김포시청 인사관련 개점 휴업

최근 김포시청 공무원들이 난무하는 인사관련 소문 때문에 일손을 놓고 귀동냥하기에 바빠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더구나 지난 4일 발표될 것이라는 인사발령이 5일까지 실시되지 않자 일부에서는 김 시장이 외부적 입김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실시된 인사위원회에서 인사발령안이 부결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김동식 김포시장은 지난 6.13선거 당시, 서초등학교 유세장에서 공무원들에 대한 강도 높은 경고성 발언을 한 바 있고 이후 살생부 운운하는 소문이 꼬리를 물어 당선 직후 이에 대해 유언비어라고 공무원들을 안심시킨 바가 있다.
그러나 시장 당선후 처음 실시되는 인사가 동,면장을 포함해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논공행상적 자기 사람등용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공무원 핸디오피스에는 인사와 관련된 직원간 비난과 아부하는 공무원에 대한 지탄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실제로 동장 임명과 관련해 김 시장이 그 지역 의원에게 동장 적임자를 물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장이 자신의 고유 권한을 스스로 저버린 행위가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신분노출을 꺼리는 한 공무원은“시장이 아직 업무 파악이 미흡한 가운데 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동,면장을 대폭 교체하는 것은 자칫 시정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 공무원은 “인사 문제는 시장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누가 간섭할 일이 아니며 처음 단행하는 인사라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본다”며“시 인사위원회가 있고 공무원 자신들의 눈과 시민들의 눈이 있기 때문에 이를 외면한 정실인사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사위원회에서 인사발령안이 부결된 후 지난 7일 한 공무원은“인사 방침이 소폭으로 수정될 것”이라며“이번 인사에 대한 내부적 반발과 외부적 시각을 의식, 김 시장이 상당부분 뒤로 물러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포/ 최연식기자 cys@kgsm.net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