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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산책]경주마, 떡잎부터 알아본다

마사회, 개량성과 연구결과 발표
올해안 DNA평가 프로그램 개발

한국마사회가 경주마 개량성과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금년 내 DNA정보를 기반으로 경주마의 능력을 평가하는 ‘K-Nicks Ⅱ’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개발될 경우 데뷔 전에 경주마의 능력을 미리 점치고 씨수말이나 씨암말의 유전능력을 통해 앞으로 태어날 자마들의 능력도 가늠해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지금까지 경마장, 경주거리, 성별, 연령, 함수율, 기수, 조교사와 같은 변수들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유전능력(육종가)을 산출하는 평가모형을 개발해 비교적 정확한 유전능력을 산출해왔다.

하지만 이를 한 단계 뛰어넘는 최첨단 생명과학인 DNA기반 평가모형 ‘K-Nicks Ⅱ’의 개발을 선언해 세계 경마계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 1994년 이후 한국경마에 도입된 국내산 경주마들은 주파기록을 매년 0.14초씩 단축, 일본이나 브라질에 비해 7배나 빠른 개량 속도를 보였다.

하지만 DNA기반 평가모형이 도입되면 개량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여 영국, 미국 등 경마 선진국들이 몇 백 년에 걸쳐 이룩한 성과를 한국은 최첨단 생명과학을 통해 단숨에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A 말산업연구소 정준용 소장은 “DNA 평가모형이 완성되면 국내 경주마 중 미래의 우수 씨수말을 선발할 수 있고, 해외의 저평가된 우수한 씨수말을 저렴한 가격에 사올 수 있어 외화 절감과 국내산 경주마의 질적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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