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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경기도 실업통계 실제와 편차심해

매월 발표되는 경기도 실업통계가 지난 2000년의 경우 실제 실업자보다 8천여명이나 많게 추정하는 등 편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나 정책수립에 오류를 초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2일 감사원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실시한‘국가통계 작성 및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자료에 따르면 통계청이 매월 고용 및 실업대책 수립을 위해 실시하는 각 지역별‘실업 통계’가 7년여나 흐른 지난 95년 인구센서스를 근거로 사용해 실제 실업률과 큰 편차를 보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 통계청의 실업률 조사는 연평균 20%에 이르는 높은 인구이동비율 등으로 인한 인구변동요인을 예측하지 않는 채 과거 자료를 통계자료로 그대로 사용해 실업률 수치가 과다 또는 과소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실업통계상의 추계인구와 지난 2000년 11월 기준의 실제인구를 비교한 결과 경기도의 경우 소재 읍면의 인구가 35만 9천명이 적게 예측된 반면 도시지역 동의 인구는 70만1천명이나 많게 예측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11월 경기도 실업자수가 실제보다 8천여명이나 많게 추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처럼 매월 발표되는 실업률이 부정확한데 대해 고용.실업대책 수립에 큰 착오를 가져올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감사원 관계자는 “통계청의 실업자수 통계가 실제보다 더 많을지 적을지는 확실치 않다”며“일단 통계청에 대해 중앙주민전산망센터를 통해 매월 집계되는 주민등록 통게자료를 활용해 현재 인구통계를 작성하는 방법 등을 활용 실업통계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유명식 기자 yms@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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