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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설관리공단 노사갈등 재연

그동안 부당 인사에 따른 노사분규로 몸살을 앓아오다 이사장과 사업이사 등 경영진이 대폭 사임하는 등 파행운영을 거듭해오던 성남시설관리공단이 지난 21일 김호균 지부장 등 노조간부 3명을 한직으로 보직 발령을 내면서 또다시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또 시설관리공단은 이에 앞선 지난 15일에도 노조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교통관리팀장 조모씨를 중원문화정보센터로 전보 발령했었다.
22일 경기동부일반노동조합 공단지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임한 김덕현 교통관리팀장은 부임과 동시에 노조간부 3명을 노상지역장에서 보직 해임해 견인계로 발령을 내는 등 노·사간 단체 협약 내용을 위반하고 있다는 것.
공단노조는 "단위노조 설립에 따른 조직형태 변경을 위해 임시 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반노조를 배타하고 단위노조를 주장해 온 비대위 소속 참여자를 노상지역장에 발령 내는 것은 현 노조 집행부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공단노조는 오는 25일까지 공단본부 정문 앞에 집회신고를 내고 노사간의 단체협약을 무시한 부당 인사가 철회될 때까지 집회를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원들은 또 "공단 집행부가 부당 인사를 강행하는 행위에 대해 단위노조 설립을 위한 비대위를 인정해 현 일반노조 집행부와 맞불을 놓겠다는 술책"이라고 말하고 "계약직 근무자가 인사위원으로 참석해 정규직 인사를 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공단측은"인사권에 대해서는 이사장 직무대행의 고유권한"이라며 조합이 인사 문제에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고 밝혀 갈등의 골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성남/김진홍기자 drag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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