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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베니스영화제 업스트림서 수상

한국의 디지털네가(대표 조성규)가 제작하고 홍콩의 프루트챈 (陳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화장실 어디예요?」가 제5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업 스트림(Up Stream)'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
디지털네가의 조성규 대표는 '8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의 PR대행사가 영화제 관계자로부터 심사위원특별상(Special Jury Price)이나 특별언급상(Special Mention Awawrd) 중 하나를 수상한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업 스트림 부문은 지난해 신설된 `현재의 영화(Cinema of the Present)' 부문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황금사자상이 주어지는 `베네치아 59'에 비해 신인 감독의 작품이나 대안적인 영화를 초청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심사위원특별상과 특별언급상은 산마르코상에 이은 2등상과 3등상에 해당하며 시상식은 8일 오후 7시 30분 열린다. 그러나 `베네치아 59' 부문에 진출한 「오아시스」의 수상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디지털네가의 창립작인 「화장실, 어디에요?」는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소재로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주제를 젊은이들의 시각으로 풀어낸 로드무비로 부산, 홍콩, 중국 베이징, 인도 캘커타, 미국 뉴욕 등을 돌며 촬영했다.
한국의 톱스타 장혁과 조인성, 홍콩의 카라후이(谷祖琳), 일본의 아베 쓰요시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외국과의 합작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것은 지난 2월 베를 린영화제에 진출한 한일합작 「KT」에 이어 두번째.
97년 데뷔작 「메이드 인 홍콩」으로 일약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오른 프루트챈 은 「두리안 두리안」과 「할리우드 홍콩」에 이어 3년 연속 베니스 경쟁부문 진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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