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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V3 1승 남았다

잠실 5차전 김수경 5K 호투 SK타선 봉쇄 8-3 대승 거둬

이제 1승 남았다.
정규시즌 우승팀 현대가 8점이나 뽑아내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수비망이 허술한 SK를 8-3으로 꺾고 종합전적 3승2패로 앞서 나가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현대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용병 브룸바(4타수3안타4타점)의 맹타에 힘입어 홈런 2방으로 3득점을 얻는데 그친 SK를 제압,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99년, 2000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정규리그에서 SK에 1승2패로 밀렸던 현대 선발투수 김수경은 8이닝동안 27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현대는 2회말 선두타자인 심정수가 볼넷을 얻은후 이숭용과 브룸바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현대는 3회말 선두타자인 박진만이 좌익수앞 안타를 치고 나가 전준호의 희생번트때 2루에 진루한후 박종호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되면서 2사가 되었으나 정성훈이 우익수 뒤로 빠지는 3루타로 추가득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심정수가 볼넷을 얻은데 이어 이숭용이 몸에맞는 사구로 진루하면서 2사후 만루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브룸바의 타구가 높이 솟아올라 잡힐 듯 했지만 달려오던 SK의 채종범이 낙구지점을 잘못 판단해 공을 놓친 틈을 타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으며 5-0으로 앞서나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지난 2, 3차전의 상승세를 타지 못한 SK는 5회초 대타 정경배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 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했으나 김수경의 구위에 눌려 추가득점에 실패하면서 주저앉았다.
SK는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 김기태가 투런홈런을 때려냈지만 역부족 이었다. 권길주기자 giljoo2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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