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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구 생태보전 나선다

수도권 23개 환경·시민단체들이 연대회의를 구성, 개발이 확산되면서 훼손이 우려되고 있는 한강 하구 일대 생태보전에 나선다.
'한강하구권 생태보전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한강하구연대) 준비위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통일전망대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강하구연대는 발족식에 이어 재두루미 문화제를 열고 개리(천연기념물 325호)와 재두루미(203호) 집단 서식처로 확인된 곡릉천 하구 탐사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문화제에는 두루미류 사진 및 박제 전시회와 동래학춤을 중심으로 한 학 퍼포먼스, 환경 다큐멘터리 상영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한강하구연대는 첫 운동으로 엉터리 사전 환경성 영향평가서 논란으로 말썽을빚고 있는 파주 통일동산 하수종말처리장 사업과 일산대교(7월 착공) 건설에 따른 철새 서식처 훼손에 대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강하구연대는 특히 택지개발을 비롯, 파주출판단지, 통일동산, 일산대교, 하수종말처리장 등 대규모 개발 및 공사가 잇따르고 있는 한강 하구에 대한 실태 및 생태조사를 통해 보전 대책을 마련한 뒤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정희 간사는 "곡릉천 및 한강 하구는 최근 실시된 조류 생태조사결과 국내 최대 개리 서식처로 확인되고 저어새·흰꼬리수리·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만 10종이 넘게 서식하는 등 소중한 철새도래지로 특단의 보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강하구연대에는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환경정의시민연대·문화연대·고양시민단체연대회의·고양습지연구회·환경을 생각하는 전국 교사모임·전교조 파주지회, 김포 경제정의실천연합 등 수도권 지역 23개 환경·시민단체가 참여했다. 파주/고중오 기자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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