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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GWDC, 구리시민의 힘으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유치가 안팎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GWDC 사업은 현재 국토교통부가 구리시의 요구를 받아들여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구리시로서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그린벨트가 풀리면 꿈에 그리던 GWDC 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두 가지 적이 있다. 하나는 나쁜 적이고, 또 하나는 착한 적이다. 굳이 적이라고 표현하지 않아도 될 일이지만, 적이라고 해야 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있다.

논리적이기보다는 매우 감정적이다. 시민 다수의 뜻을 무시하고 막말 비슷하게 해대는 인사들은 대부분 정치인들이다. 다분히 정략적인 발언이다. 계산된 표현이며, 공공의 적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나 서울시민들에게는 빌미를 주고 있다. 국민들에게는 GWDC 사업에 대한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나쁜 적이다.

앞서 GWDC 유치를 위한 두 번의 토론회가 열렸다. GWDC 유치를 열망하는 구리시민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정부와 서울시를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게 그 취지였다. 그러나 당초 취지와 달리 준비 없는 토론에다, 과장 홍보 등으로 객관성과 공정성이 크게 훼손됐다.

반대쪽에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자화자찬식의 토론은 반찬 없이 맨 밥을 먹는 것과 똑같다. 제대로 소화가 될 리 없다. 성과가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매우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토론회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제대로 된 GWDC 유치에 도움이 되는 성공 토론회를 하라는 주문이다. 그래서 이는 착한 적이다.

GWDC는 어느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다. 구리시민 전체의 몫이다. 명분 없는 주장과 어설픈 논리가 구리시의 앞길을 가로막는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 구리시민들에게 어떤 미래가 필요한지는 삼척동자도 다 안다. 구리시민의 단결된 힘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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