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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람, 갯내음속에 스쳐가는 작가의 인생여정

민대홍의 네 번째 개인전, 인천 신세계백화점서

한국화가 민대홍의 네번째 개인전 '갯바람-갯내음'이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마련된다.
바닷물이 드나드는 강어귀인 갯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맞닿아 교차되는 접지이며 뭍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바다 바람과 냄새를 접해볼 수 있는 신선함이 감도는 곳이다.
작가 민대홍은 갯벌을 바라보며 자신이 걸어온 인생여정을 뒤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본다. 특히 40대인 그가 느끼는 열정, 고뇌, 희망 등의 감흥을 갯바람과 내음이 뭍어있는 정경속에서 표현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에는 갯가의 풍경들이 시간과 상황에 따라 묘사된다. 새벽, 여명, 폭풍, 비온 후 등 자연의 변화와 바람에 날리는 대상들의 강약 설정이 먹의 농담, 붓끝의 강약 등에 의해 표현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자신의 심리적, 현실적 모습들과 지나온 발자취를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준다. 또 여백을 한껏 살린 배경처리와 유동적인 표현 요소들은 화면내의 균형 있는 조화로움을 완성시킨다.
홍익대 및 동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네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을 가졌으며 한국미협, 신묵회 회원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032)430-1157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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