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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현재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있는데 여기에 실망하지 않고 다각도의 방법으로 찾고 싶은 가평, 살고 싶은 가평, 잘사는 가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24 보궐선거에서 가평군민의 열의와 성원에 힘입어 새롭게 출발한 김성기호가 희망과 행복 그리고 미래를 싣고 6만2천여 군민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항해를 시작한 지 100일을 맞았다.

군은 단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수도권정비계획법, 환경정책기본법 등 중첩된 규제에 짓눌려 사회·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정체를 겪으며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허탈을 넘어 의지 상실까지 초래해 왔다.

군은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발전에 대한 확신을 통해 희망을 심어주고 행복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했다.

이에 군은 진지한 고민 끝에 가평의 비전을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로 정했다.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는 친환경명품도시로서 누구나 찾고 싶은 도시로 성장을 희망하는 군민의 요구와 바람이 녹아 있다.

또한 군은 지역 전체가 하나의 자연생태공원이라 할 만큼 산과 호수, 나무와 꽃들로 가득한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있으며 가평이 지닌 우수한 생태자원은 주민의 바람인 희망과 행복을 채워가는 물적 자원이다.

여기에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는 접근성과 힐링에 대한 욕구증가는 가평을 희망도시, 행복도시로 이뤄가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

거친 파도와 싸우며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군민 모두가 주인공이 돼 서로 믿고 힘을 모아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창의 창조적인 사고로 앞으로 나아갈 때 가능하다는 김성기 군수로부터 가평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은.

“군민을 열정과 겸손으로 섬기고, 봉사하는 공직풍토를 뿌리내려 주민들로부터 존중받고 공직자로서 자긍심도 높일 수 있도록 군정을 챙겨왔다.

소통하는 군정을 위해 가평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마당을 개설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사랑받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해 희망찬 가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처럼 수평적이고 겸손한 마음과 환자를 고치는 의사의 자세로 군이 입은 상처를 치료하고 보듬어 활력을 회복시키는 데 노력해 왔던 것처럼 저를 믿고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던 정성을 가슴에 새기며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 군정운영의 방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내경기 둔화 등으로 각 분야에서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려는 청년과 장사가 안 돼 고민하는 상인, 보살핌이 절실한 어르신,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덜어내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심을 두고 희망드림, 행복드림을 위한 행정력을 강화해 온기가 스며들도록 참여행정, 나눔복지, 균형개발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각종 사업과 현안사항을 꼼꼼히 챙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성과는.

“아직까지는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군민이 믿고 함께해 줄때 그 성과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

문화관광분야, 도시분야, 농촌분야, 일자리 및 경제분야, 복지분야, 교육분야, 열린군정분야, 균형발전분야 등 8대 분야 63개 공약사업을 확정해 추진 중에 있으며, 하반기 추경이라든지 내년도 본예산에 소요예산을 확보해 공약사업별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대부분의 공약사업 이행은 행·재정 절차를 이행 중에 있으며, 1년 후 공약사업 착수율은 89%정도 될 것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첫 번째 이행사업으로 ‘원스톱 민원서비스 직제’를 신설해 소통과 참여를 이뤄왔다. 이와 함께 여러 부서로 분산된 인·허가 민원을 전담으로 처리할 수 있는 ‘허가민원과’ 부서를 신설, 3.0시대의 고객맞춤형 one-stop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생활민원기동처리반 확대 운영’으로 주민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확인해 즉시 처리해 나가고 있다.”

 

 

 

- 지역현안사항인 인구유입 방안은.

“유입인구가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

따라서 유입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상·하수도 시설, 도시계획도로, 주택, 환경기초시설 등을 꾸준히 확충하고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해 산림문화체험단지, 환경성 질환예방관리센터 등을 추진하겠다.

또한 역세권 개발, 임대주택단지 조성, 도로망 확충, 시가지 정비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해 미래수요에 대비해 나갈 것이다.”

- 장학금 500억 조성 및 장학재단 설립에 따른 진행 상황은.

“지난 재·보궐선거 당시 공약한 매월 급여의 50%의 금액을 우리군 장학기금에 기부하고 있으며 내년 6월 말까지 4천여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장학기금 500억원 조성을 위해 현 장학기금조성 및 운용조례에 조성목표액을 500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반영해 올 하반기에 개정할 예정이다. 재원으로는 군 일반회계 출연금 그리고 수질개선특별회계 출연금, 개인 또는 법인이 기탁하는 기부금을 확대해 조성할 계획에 있다. 올해 말까지 약 79억5천만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돼 있다.

아울러 장학금 지급액 또한 확대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지역 인재들이 없도록 할 것이며 장학재단은 장학사업 및 연구활동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법인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아낌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준 군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사람의 따뜻함과 진심이 그대로 전달되는 감동 있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

때로는 어리석게 보이고 실패할 것으로 보이는 것들에도 우리가 생각한대로, 우리가 상상한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가평을 위한 일이라면 끊임없이 열정과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글|가평=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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