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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7월 24일 분당구 구미동에 거주하는 생존 애국지사 조성인(91)씨 댁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 프로그램은 시가 독립유공자에 대해 최고수준의 예우정책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이날 조 애국지사에게 ‘성남시 보훈명예 증서’를 전달하고 자주독립을 위한 희생정신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화시간을 가졌다.

1922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난 조 애국지사는 19세이던 1941년 일본유학 시절, 학우 및 재일본 동포를 규합해 민족운동을 전개했다. 이 일로 체포돼 1년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1977년 대한민국 정부의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은 데 이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성남지역에 조 애국지사처럼 나라의 독립을 위해 젊음을 바친 생존 독립유공자는 7명, 유족은 161명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최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독립유공자들을 예우·지원해 다음 세대에 그 애국 정기를 전해 성남지역을 애국의 전당으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이달 16일부터 생존 애국지사 보훈명예수당을 매달 30만원(종전 5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들이 사망하면 지원하는 위로금도 100만원(종전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 3월 시는 만 65세 이상∼만 75세 미만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을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해 모두 7천200명에게 지급하고 있다.

보훈단체 회원들이 생산적인 노후 여가활동을 할 수 있게 363명이 참여하는 ‘무한감동 일자리 사업’과 ‘소일거리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국가유공자 집에 문패달기, 보훈가족들과 함께하는 DMZ체험, 평택 해군2함대의 성남함 견학행사, 시민안보강연, 보훈음악회 등 매년 다양한 행사를 열어 독립유공자가 시민에게 존경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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