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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민들 수매가 낮아 불만

경기도내 농협미곡종합처리장(이하 농협 RPC)이 지난해 말부터 쌀 판매가격 하락으로 운영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올 자체 수매가를 인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농민들의 불만을 사고있다.
23일 농협RPC를 비롯한 도내 농가 등에 따르면 농협RPC는 지난해와 올해 정부와 농협중앙회의 벼 매입자금 지원에 불구 적자폭이 늘어 수매가를 1천원에서 3천원가량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1일 산물벼 수매에 들어간 여주는 40kg 기준 6만3천원으로 작년보다 1천원, 초천은 5만5천원으로 2천원, 용인은 5만7천원으로 3천500원이 내렸다.
이처럼 지역 농협RPC가 수매가격을 인하하고 있는데 대해 농협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 농협RPC 매년 적자를 보고 있다”며 “쌀값이 내려가는 현실을 농민들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민들은 이 같은 가격인하에 대해 농협RPC가 시장예측을 잘못해 발생한 적자를 수매가격인하로 충당하려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오윤환 한농연용인시연합회장은 “농협RPC가 자신들의 무능력으로 시장예측을 잘못해 적자본 것을 수매값하락과 생산감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정확한 데이터에 의한 계절진폭예상 없이 가격만 내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황 모(61.포천)씨도 “올해는 수해등으로 인해 수확량도 15%이상 떨어질 것 같다”며 “정부수매 값은 작년과 같은데 물량이 줄고, 농협계약수매는 값이 내릴 것 같아 동네분위기 마저 뒤숭숭하다”고 밝혔다.

유명식 기자 yms@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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