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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생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경기도내 농업현장 곳곳을 누비며 농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영농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농어촌의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고객중시 경영 ▲신성장동력사업 추진 ▲농어촌 양극화 해소 및 농어업 행복시대 지향이라는 3가지 실천 방안을 토대로 경기도 농어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균형발전을 목표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와함께 안전한 영농기반 조성과 재해극복이라는 공사 본연의 임무와 더불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어촌에 풍요와 행복, 새로운 가치와 희망을 전하는 공기업으로 농어민에 소득과 농어촌에 희망을 주고, 고객인 농어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농어촌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인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를 이끌고 있는 전종생 본부장을 만났다.

- 지난 1월 경기지역 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8개월을 돌아본다면.

취임 이후 과거 공사 경기지역 5개 지사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고객 중심으로 농어업인과 함께하며 농어업인이 필요로 하고 실현가능한 정책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연초 관내 10개 지사를 방문해 지사별 업무계획 및 사업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지사 관할 시·군 지자체장 등을 만나 지역 현안 논의 및 공사 사업에 대한 지자체 협조를 요청하는 등 공사 사업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또 지난 8월까지 관내 50여개 사업현장을 돌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직원 및 지역 농어민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등 현장의 소리를 정책에 반영·추진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성과가 나타난 부분도 있지만, 아직도 앞으로 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 취임 당시 농업·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농업·농촌 테마공원조성사업은 도시와 구별되는 농촌지역의 독특한 자연환경, 전통문화, 무형의 사회자원을 토대로 다양한 형태의 테마공원을 조성해 농촌주민과 도시민에게 자연친화적인 휴식, 레저, 체험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도·농교류 및 소득원의 거점 확보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경기지역에서는 2개 지구에서 시행 중인데, 이중 이천 어농지구는 지난 2009년 9월 착공해 15만여㎡에 199억원을 투입, 3년9개월만인 지난 6월 공사완료 후 지난 7월 개장해 이천의 대표 농산물인 ‘쌀’을 테마로 다양한 농사체험과 문화체험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 중이다. 또 지난 2011년 8월에 착수한 가평 상천지구는 24만여㎡에 65억원을 투입, 현재 4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 완료될 예정으로, 상천역세권과 호명호수 연계 개발계획 연결통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현재 진행 중인 저수지둑높이기사업을 통한 기대효과는.

5개 저수지의 둑 높이기사업 중 2010년 4월에 착수한 여주 금사 및 양평 대평저수지가 지난해 공사완료 됐고, 2010년 11월에 착수한 안성 마둔, 양주 봉원, 강화 고려저수지는 현재 공사 진척율 76%로 2015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이 완료되면 약 454만t의 용수가 추가로 확보되고, 하루 평균 2만5천t의 환경용수 공급이 가능해져 수생태계 보호와 수질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여주 금사, 양평 대평, 안성 마둔 3지구에는 59억원을 투자해 수변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연계 추진하고 있으며, 댐사면 조경, 산책로, 운동시설, 특산품판매장 등 주민쉼터 및 휴식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민을 위한 여가시설 설치 및 저수지의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 최근 경기도가 도내 361개 저수지의 관리주체를 농어촌공사로 일원화해 달라는 건의문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했다. 이에 대한 경기지역본부의 입장은.

체계적인 물 관리와 안전영농, 농업인 비용부담 완화 등을 위해 시·군 관리지역의 공사 편입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농업인들도 공사에서의 일괄관리를 희망하고 있다. 공사는 학계와 전문기관에 의뢰해 일원화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며, 용역결과에 따라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농식품부 및 시·도와 협의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일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사로의 원활한 편입을 위해서는 노후시설 개보수와 관개시설 완비가 선행돼야 한다. 편입 후 유지관리 시에도 필수적인 예산과 인력의 확보도 큰 과제다.

- 농어촌 양극화 해소 및 농어업 행복시대 지향을 위한 경기지역본부의 전략은.

최근 농가와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 맞춤형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고령농업인의 안정된 노후지원을 위한 농지연금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농산어촌개발사업을 통한 마을 경관개선, 생활환경 정비 등으로 지역의 소득기반 확충을 통해 농어촌 활력 증진에도 힘을 쏟을 것이다. 아울러 다문화가정과 의료봉사활동, 집 고쳐주기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친서민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노력하겠다.

- 지난 1979년 공채로 입사한 후 농어촌공사에 몸담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지난 34년간 공사에 재직하면서 공사의 발전과 우리나라 농어촌의 근대화와 지역개발, 5천만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기반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한다. 그 공로로 대통령 표창과 장관 표창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농어촌은 기후변화와 시장개방, 소득 양극화, 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생명의 근간인 농어촌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이 아직 높지 않은 것이 아쉽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농어촌 현장의 요구와 기대도 높아질 것이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임기동안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경기지역본부를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남은 임기동안 우리 경기지역본부가 ‘명품 녹색 농어촌을 실현하는 BEST 지역본부’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올해 경기지역본부는 ‘신성장동력 창출’과 ‘고유 목적사업의 고도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3대 중점과제로 정해 추진 중이다. 올해 계획된 과제들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수도권 지역특성을 고려한 미래형 복합생산기반정비, 어촌특화발전지원, 농어촌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신성장동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공사의 자립형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생산기반정비를 강화하고, 청정 농업용수 확보와 관개시스템 개선 등 미래형 농업생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와함께 농지연금 등 농지은행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어촌 양극화 해소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전종생 본부장은.

■출신 △전남 영암

■학력 △호원대학교 경영학과 졸업(2001) △목포대학교 대학원 지적학 석사 졸업(2004)

■경력 △한국농어촌공사 입사(1979) △무안·신안지사장(2003. 7~2004. 8) △연천·포천지사장(2005. 7~2006. 12) △양평·광주·서울지사장(2007. 1~2008. 12.) △파주지사장(2009. 1~2010. 12) △양평·광주·서울지사장(2011. 1~2011. 12) △여주·이천지사장(2012. 1~2012. 7) △경영지원처장(2012. 8~2012. 12) △現 경기지역본부장(2013. 1~)

■수상 △농업기반조성사업 유공 농림부장관 표창(1986) △새생활·새질서 추진 유공 농림부장관 표창(1992) △가뭄극복 유공 대통령 표창(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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