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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오산중학교

‘혁신교육 옷’ 갈아입고 미래 선도할 융합인재 키운다

 

민선 오산시장 모두 배출한 전통·학풍 깊은 학교
‘청소년 기술역량 강화산업’ 선정… 명문학교 도약
혁신 프로젝트 진행중… 창의·지성교육 기틀 마련
‘물향기 학교’ 운영 통해 교육공동체 문화 실현

오산중학교는 혁신교육 프로젝트 전개로 모범적인 학교상을 보이며 교육도시 오산의 명문학교로 도약하고 있다.

오산 최고의 중등교육기관으로서 1948년 성호고등공민학교로 출발해 1952년 오산중학교로 개교하며 오산 역사의 산증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인재 양성의 산실인 오산중은 역대 민선 오산시장(초대 유태형, 2대 유관진, 3대 박신원, 4대 이기하, 5대 곽상욱)을 모두 배출한 곳으로 유명해 전통과 학풍을 지닌 학교로 지역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학교가 최근 개발 지연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질적으로 다소 환경이 열악하고 학력이 저조한 자원을 교육 수요자로 삼고 있어 일대 교육적 혁신을 통해 과거 명성과 명예를 회복키 위한 혁신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에 오산중은 민주적 교육 공동체를 이루는 것을 기반으로 교원의 자발성 및 소통과 인화를 핵심으로 교원, 학부모, 학생들이 전문적인 교육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산중은 배움 중심의 수업, 창의 지성 교육, 평가의 혁신 등 시대적인 전문성을 담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

융합공학인재 육성 기틀 마련

오산중학교는 올해 ‘청소년 기술역량 강화산업’에 선정돼 향후 미래 융합공학인재 육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오산중은 지난 5월20일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 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2013 청소년 기술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2천874개 중학교 중 24개교만이 선정되는 ‘2013년 기술공작실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지원 사업은 지원금 1천500만원, 기술문화 체험 기회, 창의·융합형 기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 받아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실험·실습 기회 제공을 통해 미래 선도 융합공학인재 육성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저소득층 청소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창의 공학 동아리 활동을 기반으로 인근 LG디지털파크, 오산대학교, 물향기 수목원 등과 연계한 ‘너와 나, 우리를 위한 창의·체험형 힐링 TECH PROJECT’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공작실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교사들은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2012년 STEAM 우수교원 장관표창’ 수상, ‘2013 STEAM 교사연구회’에 선정, 올해 열린 가족과학축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창의·융합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STEAM 교사연구회 지원 사업은 지원금 600만원, 교사 연수, 워크숍 등을 지원 받아 STEAM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교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교수법 및 프로그램을 발굴해 청소년들의 창의·지성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STEAM 교육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의 영자 앞 글자를 따서 만든 통합·융합교육의 한 형태로 미국, 영국을 중심으로 창의력 및 국가경쟁력 신장을 목표 삼아 활발하게 연구·적용되고 있다.

특히 오산중 정혁진 교장은 지역사회의 체험활동 기관과 연계한 융합교육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켜 대한민국 산업 기술 강국의 주역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래세대의 삶을 준비하는 ‘물향기 학교’ 운영

오산 혁신교육지구 물향기 학교는 ‘미래 세대의 삶을 준비하는 곳’이다.

현재 지식에 대한 암기와 이해 중심의 학교 수업으로 학생들의 수업 태도는 방관자적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교사는 학생들과 소통하지 못한 상태에서 단지 수업에 임하는 교사로서의 직책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학교 문화는 21세기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창의지성이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력 위주의 비생산적 학교문화와 학교폭력을 양산, 학생·교사·학부모 등 구성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개선하고 진정으로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배움터, 꿈과 희망이 있는 배움터를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학교 문화의 창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오산중학교는 실질적인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독서를 바탕으로 독서토론교육을 배움 중심의 교육을 실천하고 학생의 기획력을 최대한 향상시킬 수 있는 학생 자치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또 학생·학부모·교사가 하나 되는 교육공동체적 사고를 바탕으로 창의적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분주하다.

우선 오산·화성지역 곳곳의 조상의 슬기와 얼이 깃들여져 있는 많은 문화 유적을 탐방하고 체험하는 향토순례에 나서고 있다.

우리 국토의 발전 모습을 보며 우리 고장에 대한 애향심 및 자긍심을 기르기 위한 것이 그 목적이다.

향토순례 중 큰 행사인 도보순례는 학생들의 극기심과 진취적인 기상을 진작시키며 학교에서의 야영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어울려 생활함으로써 친구와의 우애 및 단체 생활을 통한 협동심을 배양하고 가족과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더불어 19주년을 맞이한 이번 향토순례는 안산의 역사기행과 수원·오산의 역사기행을 큰 테마로 타 지역의 향토문화를 탐방·체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보다 폭 넓은 문화와 지식을 골고루 갖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계기가 된다.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창의력과 배움 중심 학교 구현에 앞장”

정혁진 교장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증진시켜 창의력이 우수한 학교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오산중학교의 발전을 위해 ‘오산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정혁진 교장은 다양한 융합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을 창의 인재로 길러내는 것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 교장은 특히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교육 공동체 문화실현에 노력하겠다”면서 공교육의 조직력을 강조했다.

그는 “공교육은 조직력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며 “교사의 호응과 열정 없이는 양질의 교육을 기대할 수 없고 교육 공급자의 마인드가 결국 학교 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교장은 인화와 공감을 전제로 한 집단사고 과정을 중시하고 이를 토대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학교 경영을 이끈다면 조직력과 교육적 성과는 극대화 될 것이라는 신념으로 학교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정 교장의 학교 운영 방침은 창의력이 우수한 인재 양성이다.

그는 “교육 수요자의 배움과 관련해 창의적인 활동을 최우선으로 학교를 운영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요구되는 가운데 학생이 중심이 된 활동을 장려해 자신감과 자존감 높은 학생 상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생활·인성 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진로·적성을 학생 스스로 탐색토록 하는 교육활동을 전개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이들 3가지 뜻을 바탕으로 어우러진 창의력과 배움 중심 학교를 구현해 나갈 오산중학교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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