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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 가족이 끔찍한 사건 속 범죄자라면…

공범/24일 개봉

 

톱스타/24일 개봉

장르: 스릴러

감독 : 국동석

배우 : 손예진/김갑수

정의로운 기자를 꿈꾸는 대학원생 다은(손예진).

다은은 친구들과 함께 면접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15년 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에 대해 “공소시효가 없어야 한다. 끝까지 찾아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는 소신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는 공소시효 15일을 앞둔 한채진 군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악마의 속삭임’을 관람하던 중 실제 범인의 목소리에서 너무나 익숙한 아빠 순만(김갑수)의 존재를 느끼게 되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닥치게 된다.

그는 아빠의 과거를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혼란에 휩싸이고 평생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온 아빠에 대한 잔인한 의심은 커져만 간다.

24일 개봉하는 영화 ‘공범’은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빠를 떠올리게 되면서 시작된 딸의 잔인한 의심을 그려낸 작품이다.

메가폰을 잡은 국동석 감독은 “우리 사회는 시시각각으로 경악할 만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다. 만약 ‘우리의 가족이 그 사건의 범죄자라면, 또 그 사실을 의심하기 시작했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가정에서 시작한 영화”라고 밝혔다.

다은 역을 맡은 손혜진은 “시나리오를 읽은 후 굉장한 충격을 받았고, 덮고 난 뒤에도 한 동안 강렬함이 오래 남았다”며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에서 다은 캐릭터가 가장 힘들었다. 감정을 깊이 파고들어야 했던 캐릭터라 부담되기도 했지만 그걸 감수할 만큼 도전할 가치가 있는 역할이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아빠 순만 역에 도전한 김갑수는 “시나리오를 읽고 어쩌면 이것이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장르적 재미는 물론 관객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영화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독특한 설정에서 기인한 장르적 재미뿐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과 그 속에 존재하는 미묘한 갈등을 그려낼 이번 영화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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