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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부'식 인사작업 말썽

성남시가 정기인사를 앞두고 타시.군 교류희망 공무원의 신청을 받으면서 살생부라도 작성한 것처럼 특정 공무원에게 전출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24일 시 공무원들에 따르면 시는 최근 경기도와 31개 시.군 단체장들이 합의한 시.군간 인사교류 합의사항에 따라 타시.군 전출희망자를 신청받으면서 전출의사가 없는 일부 간부공무원에게 전출대상지역까지 지정해놓고 전출을 반강제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5급 공무원 A씨는 "최근 시청 인사담당공무원이 직접 인사교류신청서를 들고 찾아와 윗사람의 뜻이라며 노골적으로 전출을 강요했다"며 "인사교류신청서에는 연필로 진출희망 시.군까지 명기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전출을 강요받은 5급이상 공무원은 3∼4명이며, 이들 대부분은 전임시장과 같은 특정지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행정국 관계자는 "전출을 강요한 사실은 없으며, 만약 연필로 전출희망지를 표기했다면 편의상 전출 가능한 모든 시.군을 표기한 것이 와전됐을 것"이라고 해명 했다.
성남시에서 이날까지 타시.군 전출을 희망한 5급이상 공무원은 국장(4급) 1명을 포함, 10명이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석기자 jjs@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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