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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크리스마스에는 ‘공연 축복’

 

 

대학로 대표 롱런 연극 ‘쉬어매드니스’
이천아트홀 상륙… 관객에 웃음 선사

퍼포먼스·코미디 버무린 ‘비밥’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 색 다른 감동

보니푸에리 소년 합창단
맑은 영혼 큰 울림

환상적 비눗방울 예술
‘버블제이의 아쿠아버블쇼’
어린이 오감 자극 꿈의 무대

경인지역 24~25일 공연 다채

큰 희망과 기대로 출발했던 2013년도 어느덧 마지막 달인 12월로 접어들었다. 12월에는 연중 가장 큰 행사일 중 하나이자, 많은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성탄절이 있다. 연인과 가족들은 성탄절을 앞두고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있겠지만,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관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실제 크리스마스 계획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이 ‘공연 관람’이라는 설문 조사도 나온 만큼 경인지역 공연장에서는 24일과 25일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천에 우주최강 연극이 찾아온다

‘쉬어매드니스’


대학로 대표 롱런 연극으로 꼽히는 ‘쉬어매드니스’가 성탄절 젊은 커플과 잠 못자는 올빼미 싱글족을 위해 24~25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2006년 한국에서 초연된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2007년 인터파크 연극 부문 1위를 비롯해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흥행기록을 이어온 자타공인 대학로 최고의 연극으로 ‘라이어’와 함께 대학로 대표 롱런 연극으로 꼽히고 있다.

1980년 보스턴 초연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 연극은 보스턴 글로브의 ‘올해 최고의 코미디’에 7번 선정됐으며, 시카고 선타임즈와 필라델피아 엔콰이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연극’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관객들의 수사와 추리를 통해 매일 매일 살인사건의 범인이 달라지는 독특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순간 순간 돋보이는 배우들의 센스와 순발력, 허를 찌르는 애드립과 매일 새로운 결말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살인 사건이 일어난 뒤, 용의자를 찾기 위해 상황을 재연하면서 관객의 질문과 배우들의 답변을 통해 용의자 찾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관객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배우의 손동작 하나 말 한 마디에도 온 정신을 집중해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

용의자를 찾기 위한 심문이 시작되면 진짜 범인을 잡으려는 관객들과 범인으로 지목되지 않으려는 배우들간의 심리전이 긴박하게 벌어진다.

특히 서울의 정치적·사회적·지역적 사건, 당일 관객의 성향, 날씨까지도 바로 오늘 시점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에 반영된다.

이천아트홀 관계자는 “이천아트홀이 이천시민을 위해 올해 마지막으로 준비한 이 공연을 관객들이 신나고 즐겁게 즐겨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문의: 031-644-2100)

 


가족과 함께 명품 뮤지컬 관람한다

‘비밥’과 ‘호두까기 인형’


크리스마스 가족뮤지컬 ‘비밥(BIBBAP)’과 극단 예인의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24~2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에서 각각 열린다.

극단 예인의 ‘호두까기 인형’은 팀을 2개로 나눠 2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도 오른다.

‘비밥’은 모든 세대와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 문화를 특색 있는 코미디와 100% 라이브 퍼포먼스로 표현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자신의 비법이 최고라고 믿는 개성 넘치는 두 마스터 세프의 대결이라는 설정으로 한국 대표음식 ‘비빔밥’과 바다내음 가득한 ‘스시’, 로맨틱한 ‘이탈리안 피자’, 국물이 끝내주는 ‘차이니즈 치킨누들’ 등 4개국의 대표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비트박스와 아카펠라, 비보잉과 아크로바틱, 마샬아츠로 표현된다.

특히 음식 시식을 하거나 소개팅을 주선하는 등 다양한 관객참여형 무대로 객석과의 소통을 극대화한다.

24일(화) 오후 5·8시, 25일(수) 오후 3·6시. R석 5만5천원, S석 3만5천원.(문의: 1588-2341)

‘호두까기 인형’은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 널리 공연되는 명작으로, 시공간을 뛰어 넘어 깊은 매력과 교훈을 선사하면서 발레 공연은 물론 책과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만들어지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있는 마리와 그 가족들은 세계여행에서 돌아온 드로셸 삼촌에게 슬픈전설이 담긴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는다.

하지만 오빠 프리츠의 장난으로 인형이 망가지고, 마리는 정성스럽게 간호해 준다. 걱정된 마리는 한밤 중 호두까기 인형을 보러 거실에 나오면서 장난감 병정들, 악당 생쥐대왕을 만나는 등 모험담이 시작된다.

인천: 24일(화) 오후 2·4·7시, 25일(수) 오전 11시·오후 2·4시. 전석 3만원.(문의: 02-2681-2069), 안산: 25일(수) 오전 11시·오후 2·4시(문의: 02-2681-2075)

 


체코에서 온 감성합창 멜로디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 콘서트’


소년들의 티없이 맑은 영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보니푸에리 체코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24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과 25일 오후 4시 인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각각 열린다.

1982년 창단된 체코의 대표 합창단 보니푸에리(Boni Pueri)는 라틴어로 ‘착한 소년들(Good boys)’이라는 뜻으로,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각지에서 2천500회 이상 콘서트를 진행해 왔다.

또 보니푸에리는 세계 최고의 음악사 ‘EMI, BMG, Supraphon’ 등과 20여 장의 컴필레이션 음반 작업을 함께하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보니푸에리 소년합창단은 순수한 보이스와 탄탄한 가창력, 재치 있는 안무 연출로 이번 공연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꾸며 연인이나 가족 관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의 정수, 체코 및 동유럽 국가의 민요, 크리스마스 캐롤과 뮤지컬 음악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중 ‘집으로 가는 길’, 헨델의 ‘할렐루야’, 브로드웨이 뮤지컬 메들리,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등 관객들이 반가워할 곡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순수하고 맑은 체코 소년들의 목소리로 듣는 김현철의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은 이번 공연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안산: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80-481-4000), 인천: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문의: 032-580-1155)

 


매직버블 퍼포먼스 고양을 찾다

‘버블제이의 아쿠아버블쇼’


비눗방울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무대 ‘버블제이의 아쿠아쇼’가 오는 24~25일 고양 원마운트를 찾는다.

버블제이의 아쿠아쇼는 깊은 바닷속 심해를 주제로 마술과 버블, 벌룬을 접목해 어린시절 꿈의 향수와 환경오염 정화라는 교육적 의미를 둔 신비롭고 아름다운 매직버블 퍼포먼스쇼다.

호기심 많은 작은 꼬마물고기 쿠아는 바닷 속을 여행하던 중 쓰레기로 오염돼 더러워진 바다를 만나 건강이 약해지고, 오염악당에게 잡혀 생명의 힘을 점점 잃게 된다.

오염악당에게 잡혀 두려움에 떨던 쿠아는 신성한 빛을 따라 도망치고, 아픈 몸을 이끌고 환상의 물방울과 아름다운 빛이 어우러진 빛의 바다에 도착한다.

쿠아는 이 곳에서 더러워진 바다를 정화하는 일을 하는 튼튼한 소라게를 만나게 되고, 소라게를 따라 재미있는 운동놀이를 하며 다시 튼튼한 물고기가 된다.

메이드인 동감에서 마련한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의 호기심 유도와 체험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고,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흥미를 증대시키기 위해 대형 벌룬쇼와 컬러버블쇼, 메가 버블쇼 등으로 꾸며진다.

또 관객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 참여할 수 있는 공중부양 매직쇼와 벌룬아트, 모래와 물을 이용해 감미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샌드매직도 펼쳐진다.(문의: 02-323-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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