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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갈등’ 서울~문산고속도로 타협점 찾아

내년 6월 공사시작 협의중

고양·파주지역 노선 갈등으로 그동안 지연됐던 서울∼문산고속도로가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다.

서울∼문산고속도로 측 관계자는 노선 갈등 해결에 실마리가 풀리면서 이르면 내년 6월 공사시작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는 1조4천801억원을 들여 방화대교 북단에서 파주시 문산읍까지 길이 35.6㎞, 왕복 2∼6차로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당초 2012년 공사를 시작해 201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그동안 노선 갈등을 겪으며 2년가량 지연됐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과 고속도로 측은 협상을 벌여 문제가 제기됐던 권율대로에서 방화대교로 진입할 수 있도록 470m 연결도로를 건설하는 등 6개 항에 합의했으며 국사봉 녹지축 훼손 최소화와 휴게소 위치 조정 요구에 대한 조율만 남아 있는 등 상당 부분 접근이 이뤄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지역은 아동동∼영태리 3.7㎞를 지하로 건설하거나 마을을 우회해 건설해달라는 지역주민들 요구에 대해 서울∼문산고속도로는 반지하로 건설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지하 건설을 주장하고 있어 문제해결이 완전 해소된 것은 아니다.

한편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광명 고속도로, 광명∼수원 고속도로와 연결돼 경기 서북부 교통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남북 교류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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