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법질서 확립 역량 집중… 도민 눈높이 체감치안 최선”

안으로는 부서 구성원의 의견 수렴 등 일할 맛 나는 직장 조성
밖으로는 범죄꾼에겐 강한 경찰, 도민에겐 든든한 경찰 될 것
공무집행방해행위 등 엄정 법집행·4대 사회악 근절활동 지속
편의점·외국인밀

 

최 동 해 경기지방경찰청장

 


교통·기초질서에서부터 평화집회·시위문화 정착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시책을 추진해 생활주변 법질서 확립 위해 노력하겠다.


“인사에 있어 부서원들의 의견이나 견해를 듣고 담당자들의 능력과 수준을 파악해 직원들도 동의하는 인사관행에 노력하고 부서 구성원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겠습니다.”

최동해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취임후 “경기도의 치안책임자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1천200만 경기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경기도는 112신고, 5대범죄, 교통사고 등 주요 치안수요가 전국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체류외국인, 다문화가정, SOFA범죄, 북한이탈주민 등 특수한 치안수요가 전국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세심한 경찰활동이 시급하다고 했다.

‘경기도의 치안안정이 대한민국 치안의 기초’가 된다는 책임감을 갖고 도민의 눈높이에서 더욱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경기청장으로서 1만9천여명에 달하는 경기경찰에게 ‘범죄에는 강하고, 도민에겐 든든한 경찰’이 돼 줄 것을 강조하고 범죄꾼들에겐 엄하고 강한 경찰, 선량한 도민들에게는 친근감 있는 경찰이 되길 주문하고 있다.

도민을 불안하게 하는 강력범죄나, 공권력을 무시하고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범죄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경찰의 도움을 받기 위해 어렵게 경찰관서를 찾아주신 도민에게는 내 가족처럼, 내 일처럼 성심을 다한 업무처리를 강조하고 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성심을 다한 업무처리 하나가 도민 모두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결국 이러한 감동들이 하나 둘씩 모여 우리 경찰에게도 큰 힘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최 청장은 취임 후 공권력 도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이어지는 만큼 사회 전반의 법질서 확립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관공서 등에서의 주취 소란·난동 행위는 위험에 처한 도민에게 제공될 경찰력을 낭비되게 함으로써 도민의 안전까지도 위협하게 하는 중대한 범죄인 점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경찰은 교통질서, 기초질서에서 부터 평화로운 집회·시위문화 정착에 이르기까지 생활주변 법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각종 공무집행방해행위 뿐만 아니라 헌법적 가치가 되는 자유민주주의적 기본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다짐했다.

새 정부출범이후 강조해온 ‘4대 사회악 근절 활동’으로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진정한 국민안전,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것이 경찰 본연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지난 2013년 한 해 경찰 모두가 노력해 객관적 지표상으로는 여러 성과가 있었으나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안전도 측면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며 “앞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시책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4대악 근절 활동으로는 ‘성폭력 우범자에 대한 효율적 관리, 여성 안심귀갓길 조성 등을 통해 성폭력을 예방,’ ‘학교전담경찰과 학교·학생간 유대를 더욱 강화해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설 방침이다.

 


또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사건에 적극 대처할 지역경찰의 현장 역량 강화와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악의적이고 고질적인 불량식품 제조·유통업자에 대한 단속도 지속 전개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겨울철 유동인구 감소를 틈타 심야시간대 위주로 편의점 강도 사건이 발생이 잇따르지만 지난 한해 경기경찰의 부단한 범죄예방 노력의 결과, 2012년 대비 편의점 강도 사건이 31% 감소하고, 강도 검거율도 94%로 약 3% 향상됐다.

최 청장은 “경기경찰은 경기도내 전체 6천175개 편의점의 위치와 범죄 취약성에 따라 A·B·C등급으로 분류해 전략적인 거점·유동근무 및 가시적 방범활동을 전개해 편의점 등을 운영하고 업주분들은 범죄예방을 위해 비상벨과 CCTV 설치 및 경비업체 가입 등 자위방범시설에 노력달라”고 당부했다.

최 청장은 도내 체류외국인은 49만여명(등록 31만, 미등록 18만)에 달할 정도로 전년 대비 12.2%(5만4천여명) 증가했다며 외국인 범죄도 증가하고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체류 및 범죄 실태를 분석하고 수립·시행해 종합적인 치안대책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문화적 차이나 법규를 잘 몰라서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체류유형별 맞춤형 범죄예방교실 운영과 ‘지자체·유관기관은 물론 외국인자율방범대(202명)·치안봉사단(190명) 등 외사치안협력 네트워크와 긴밀한 협조해 외국인범죄 예방에 공동 노력하고 있다.

또 늘어나는 외사치안수요에 대응해 외국인 밀집지역 관할 경찰서에 외사과·외사계 신설 등 외사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미국의 한 항공사는 ‘행복한 직원이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창출한다’는 말이 있듯이 열심히 일하다가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으로 고통받는 직원들을 위해 직원상조회 활성화 등의 방법으로 돕고 묵묵히 임무에 충실히 임하는 직원을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담=최영재 사회부장 cyj@

/정리=김태호기자 thkim@

/사진=이준성기자 oldpic316@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