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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영화로 풀어보니 재밌네”

고양문화재단 말거는 극장
관객 소통으로 이해력 높여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23~24일 오후 7시30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관객친화프로젝트 ‘말거는 극장(Talking Theatre)-객석과 통하는 강연’을 선보인다.

‘말거는 극장’은 시민들이 극장을 친숙하게 느끼고 일상적으로 드나들면서 접할 수 있도록 극장이 먼저 말을 걸고 찾아간다는 개념으로 출발한 고양문화재단 고유의 문화예술교육 브랜드다.

2008년부터 말거는 극장 프로젝트를 시작한 재단은 올해 ‘영화와 인문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인문학적 주제들을 영화 자료를 통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우선 23일에는 영화로 문학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스토리테라피- 삶에 영향을 주는 문학, 그리고 영화’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강연은 강유정 영화평론가가 진행한다. 그는 삶이 가진 아이러니를 잘 보여주고, 일상적인 익숙함을 깰 수 있는 매체로서 문학과 영화를 말한다.

관객들은 ‘안나 카레니나’, ‘그래비티’ 등 여러 영화 장면을 보면서 시대를 거슬러 영화화된 문학 작품을 만나고, 영화 속 삶의 이야기들을 문학처럼 읽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어 24일에는 ‘영화로 철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을 중심으로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철학적 컨텍스트를 읽어본다.

현재 존재하지 않거나 가능하지 않은 기술이 실현되면서 비롯되는 인간 본성에 대한 고민과 질문을 차근차근 풀어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는 스스로 철학자이기 이전에 이 영화의 팬이라고 자처하는 이정우 경희사이버대 교양학부 학장이 맡는다. 전석 5천원.(문의: 1577-7766)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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