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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칼럼] 청년실업자의 취업 소망

 

글로벌 경제사회의 어려움 속에 젊은이들이 취업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적은 일자리에 취업 희망자들이 몰려들어 경쟁이 심각하다. 100대 1이 넘는 공무원과 대기업의 경쟁률은 취업자들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된다. 경영자는 치열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긍정적인 노동조건을 우선시한다. 임금, 노동자의식, 기업지원정책 등이 원만할 때에 국내외 기업가들이 투자하게 된다. 지나친 노동파업과 임금인상 등으로 인해 노사갈등이 심각한 우리의 현실은 기업가들이 투자를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지로 돌리고 있다.

기업구조 변화와 고학력에 따른 적응력 부족과 사회 환경의 부적응도 문제다. 33만명의 청년실업자들은 오늘도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다. 정부는 고용률 목표달성을 위해 11조원을 투여했지만 청년 고용률은 39.7%에 불과하다. 새로운 일자리보다 사라지는 일자리가 많은 빠른 사회변동은 고용시간조정과 가정근무 등 다양한 일터 확장을 요구하고 있다. 날로 늘어나는 고령자들이 젊은이들과 취업경쟁을 벌이고 있음도 커다란 부담이다.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공무원을 비롯한 대기업과 공기업, 금융권 등 비교적 안정적이고 높은 연봉의 일자리 선호에서 탈피해 개성과 적성에 맞는 분야의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앞으로는 일생동안 몇 번의 직장을 옮기게 될 미래사회의 특성에 따라서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격변하는 미래사회를 예측하면서 자신의 능력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한다. 자신의 잠재적 능력개발을 위해 불철주야 정성을 모아 실천하는 의지의 확립이 절실하다.

인천에서 구두닦이를 하는 생활보호대상자가 매월 9만원씩 아프리카의 어린이에게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남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는 마음에는 항상 풍요와 행복함이 있을 뿐이란다. 자기 삶도 경제적으로 부족해서 어렵고 고단한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도와주는 데 기쁨과 희열을 느끼고 있음은 정말로 아름다운 일이다. 살기 좋은 행복한 세상은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면서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데에서 시작된다.

신지식에 의한 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제품생산은 경쟁력을 강화시켜가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아이디어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젊은이들은 공동연구와 토론을 통한 취업마련의 기회와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국제적으로 뛰어난 기술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당당하게 고액연봉을 받는 직종에 취업할 수 있다. 능력과 실력을 중시하는 사회에서는 자신의 역량 개발이 우선이다. 자신의 능력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필수적이며 사회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해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

민간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은 계속 줄어드는 반면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은 크게 늘어났다. 불확실성이 많은 도전과 개척보다는 안정된 보편성을 추구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장래가 창창한 젊은이들은 미스터리쇼퍼, 뉴스글리퍼, 재활승마치료사, 실버시터, 신혼여행테스터 등 다양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보기 바란다. 기존 직장의 틈새를 개척해가는 도전정신의 활성화도 취업전선을 확대해갈 수 있다. 새로운 창조적인 측면에서 직종을 개발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정과 지역사회에서의 지원과 격려는 커다란 힘이 되므로 활성화시켜야 할 때다. 정부는 다양화되어 있는 부처의 취업·창업정보 기능을 한 부서로 통합해 원스톱 서비스방안도 추진해가야 한다. 수십만명이 취업을 위해서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직시할 때에 일자리창출 정책이 시급하며 중요하다. 미취업자도 자신의 취향과 적성에 적합한 새로운 취업영역의 진출을 위해서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는 장기적이면서 실효성 있는 미래의 취업 대책을 구현해 젊은이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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