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하이大 한국교류처 ‘눈에 띄네’
중국 보하이大 한국교류처 ‘눈에 띄네’
  • 윤상명 기자
  • 승인 2014.01.28 21:32
  • 댓글 0
  • 전자신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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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생 중국유학 성공적으로 이끌어
中교수,어학연수 과정 1년간 집중 교육
▲ 중국 보하이대학교 전경. /보하이대학 한국교류처 제공

중국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에 교류처를 두고 한국학생의 중국유학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보하이(渤海·발해)대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 학생들은 중국 본과에 진학하기 전 파주시에 위치한 한국교류처에서 3~4년 정도 걸리는 어학연수 과정을 1년 동안 집중해 공부한다. 한국학생들이 보하이대에서 유학하기 시작한 지 올해로 겨우 5년차, 그러나 2010학번부터 2013년까지의 학생들은 한 명도 낙오되지 않았다. 
 

30년이 넘는 공직생활을 접고 마흔 아홉의 늦은 나이에 보하이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노정배 한국교류처장은 “중국 대학 유학은 강의를 알아듣지 못해 졸업을 못하는 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대학에서 강의를 들으려면 국내 대학 중어중문학과에서 17년에 해당하는 수업량을 죽기 살기로 소화해야 해야 한다”면서 “준비도 안 된 학생들을 중국으로 보내니 99%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보하이대에서 한국유학생회장을 지낸 김경민(25·한어언문학과)씨는 “한국교류처에서 중국어를 제대로 배우고 온 덕분에 유학생활이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며 “학교에서 한국학생들에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베풀어줘 취업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하이대는 중국교육부의 2012년 평가에서 중국 전체 2천여개 대학 중 사범어문계열 20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학교가 위치한 랴오닝성 진저우(錦州)시는 베이징(北京)이나 상하이(上海) 같은 대도시 물가의 1/3정도 수준이라 700만원 안팎이면 1년 학비와 기숙사비, 식비, 생활비 등 모든 유학비용을 해결할 수 있다. 게다가 중국표준어를 연구하고 보급하는 연구소가 설치돼 있어 중국어를 익히는 데 안성맞춤이다.

또한 보하이대는 중국 내 100여개가 있는 다국적 호텔체인인 쉐라톤호텔을 비롯해 진저우은행, 중국여행사. 진저우철도탐사설계원, 중고교 등 중국 현지의 우수한 기업단체들과 업무협정을 맺어 한국학생들의 취업문까지 활짝 열어놓았다.

한편 보하이대 한국교류처는 올해 유학 신입생 90명을 모집 중에 있다.

/파주=윤상명기자 kronb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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