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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울린 ‘지지않는 꽃’ 국내서 핀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만화기획전 국내 첫 앙코르
18일 부천 만화박물관 개막…19명 작가 작품 선봬

 

제41회 프랑스 알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을 시작으로 국내 앙코르 전을 진행한다.

‘지지않는 꽃’이라는 주제의 이번 앙코르 전시는 이현세, 김광성, 박재동, 조관제, 김금숙, 신지수 등 19명의 만화가들이 각자 특색 있는 스타일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만화로 표현해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선보이고 전 세계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며 세계인들과 소통했다.

국제만화축제에 출품된 ‘나비의 노래’(김광성 그림, 정기영 글)는 한국 전통의 화선지에 수묵채색 기법으로 표현해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동원돼 상상할 수 없는 고초를 겪는 소녀의 일대기를 장엄하게 그려내며 전시 관람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또 ‘꽃반지’(탁영호 작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형상화해 제작된 ‘소녀상’을 모티브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가슴 아픈 사연을 전개했다.

전시장 한 켠에 마련되는 소원줄 벽에는 프랑스 및 전 세계인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전하는 응원메시지가 전시되며, 국내 관람객들의 응원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18일 오후 2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리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지지않는 꽃’ 개막식에는 원예영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의원, 김만수 부천시 시장을 비롯해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오재록 원장, 만화가 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오재록 원장은 “프랑스 앙굴렘 만화축제에서 만화로 전달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의 관심과 공감을 국내에서도 전달될 수 있도록 이번 한국만화박물관 첫 앙코르 전을 시작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앙코르 전은 한국만화연합,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 한국카툰협회,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가 후원한다.(문의: 032-310-3042)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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