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일흔살은 아직 청춘”… 노익장 과시

최고령 참가자 윤의환(70)

 

“일흔살은 아직 청춘이죠. 외국 대회에 참가하면 80, 90살 먹고도 마라톤에 참가하는 사람 많아요.”

수원마라톤클럽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자 중 최고령인 윤의환(70·사진) 씨는 얼마전 7학년(?)으로 올라갔지만 아직까지는 21.0975㎞를 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두팔을 번쩍 들며 제자리 뜀뛰기까지 선보였다.

10년째 이어온 마라톤의 생활화로 윤 씨의 얼굴과 몸은 ‘노익장’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여느 40~50대 못지 않았다.

실제로 윤 씨의 마라톤 풀코스인 42.195㎞의 4시간 18분대 기록은 비슷한 나이 또래 달리미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은 기록이며 사실상 완주자체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주위에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최고령 참가자라는 사실에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 씨는 “앞으로가 100세 시대라고 하고 지금도 90세 시대에 살고 있는데 나이를 먹었다고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외국인들은 자신과의 한계를 알아보기 위해서라도 백발을 날리며 마라톤을 하곤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레 겁을 먹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많은 대회장에서 내 나이가 참가자 평균 나이가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첫 대회이니만큼 무리하지 않고 완주를 목표로 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특별취재팀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