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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만한 것은 없었다”

마스터스 10㎞ 남자부 1위
유진홍氏

 

“시내 코스이다 보니 종종 응원해 주는 사람도 있어 레이스에 힘을 보탤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오르막 코스에서 조금 힘들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만족스런 레이스를 펼쳐 좋은 기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부문 10㎞ 남자부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유진홍(48세·서울)의 소감.

그는 마라톤과의 인연을 접었다가 10여년만에 다시 달리미가 됐다.

“스트레스 해소에 마라톤 만한 것이 없었다”며 운을 뗀 그는 “중학교 때 선수생활을 시작해 실업팀까지 활동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마라톤에 대해 문의해 오는 사람이 많았고 결국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고 그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동호회에서 감독으로 활동하며 회원들과 매 주 2~3회의 정기적인 마라톤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는 그는 “훈련의 성과를 테스트 하기 위해 출전한 이번 경기국제하프마라톤 경기에서 종전의 33분대 였던 기록을 1분여 당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32분37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여유있게 1위를 확정 지었다.

“레이스 중반 이후부터 확실히 격차를 만들 생각으로 초반부터 치고 나갔고, 7㎞부터 선두에서 꾸준히 레이스를 소화했다”고 설명한 그는 일찌감치 선두에서 자신만의 레이스에 집중한 것을 이번 대회 우승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끝으로 “만족스런 레이스가 기록 단축으로 이어져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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