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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북일 정상회담 성과 기대

장쩌민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방북을 지지하고 북일 정상회담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고 일본 외교관들이 8일 말했다.
장 주석과 탕자쉬앤 외교부장은 이날 중.일 국교수립 30주년을 맞아 방중한 가와구치 요리코 일 외상과의 회담에서 북일 관계와 지역안정을 촉진하기 위한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일 외무성의 한 대변인이 전했다.
장 주석은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이 `의미있는 결과'를 낳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이 `중대한 외교적 사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장 주석은 가와구치 총리에게 북일 관계 정상화를 궁극적 목표로 한 고이즈미 총리의 협상 개시 계획을 지지했으며 북한 지도자들도 고이즈미 총리와의 회담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와구치 외상은 중국의 지지에 감사를 표한 뒤 중국 지도자들이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와의 대화를 확대하도록 압력을 넣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와구치 외상과 탕 외교부장은 망명요청 탈북자들을 주중일본영사관에서 강제 연행한 사건으로 야기됐던 외교분쟁과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장 주석과 탕 부장은 고이즈미 총리의 지난 4월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관한 언급을 피한 채 2차대전 중 일제 군인들의 잔학행위와 관련, 양국은 `역사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만 말했다.
가와구치 외상은 탕 부장에게 작년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북한 공작선 의심 선박의 인양작업 진척 정도에 대해 설명했다.
가와구치 외상은 9일 중국의 최고 외교 관리인 천치첸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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