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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이라크 군사행동 수주내 결정'

미국의 최고위 관리들은 8일 이라크로부터의 위협이 커짐에 따라 필요하다면 유엔 승인 없이 신속하고도 신중하게 행동할 필요성이 있음을 재확인했으며 그런 행동 결정이 수주안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 제거 노력에 앞장서고 있는 딕 체니 부통령은 미 NBC 방송 회견에서 군사적 공격 가능성 등 미국의 향후 행동은 '향후 몇주에 걸쳐 일어나는 과정에 크게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오는 12일 유엔 총회에서 행할 연설이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서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이런 위협에 단호히 대처하고 필요한 것이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서 있음을 확실하게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니 부통령은 후세인 대통령이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싣고 이라크로 향하는 선박을 나포했다며 '우리는 더이상 이런 위협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콘돌리사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미국이 이라크가 핵무기프로그램에 사용하는 고성능 알루미늄 장비를 선적받은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라이스나 체니 부통령은 이라크가 얼마큼 핵개발능력에 접근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체니 부통령은 부시 행정부가 오는 10월 대이라크 행동에 대한 의회의 표결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미 폭스 뉴스 TV와 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 대한 반응에 관계없이 부시 대통령이 여전히 독립적인 (군사)작전을 명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부시 대통령은 국가 방어를 위해 일방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적절할지 모르는 방식을 포함해 모든 권한과 대안(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우리는 우방과 동맹국들을 위해 테이블 위에 카드(방안)들을 펼쳐보이고 있다'면서 '지금은 오랜 문제들을 해결할 때이며 종종 일방적이라고 비난받는 미국이 이 문제를 본래의 출처인 유엔으로 되돌려놓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부시 대통령이 유엔 연설을 통해 이라크의 계속된 유엔 결의안 위반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연설내용에 대해선 언급하길 거절했다.
파월 장관은 '유엔이 손상되고 있음과 무언가 단행돼야 함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장관은 프랑스.독일.러시아가 미국의 일방적인 대이라크 행동에 계속 반대하는 것에 대해 유럽인들도 미.영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정보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어떤 지도자도 후세인이 위협적 존재가 아니라고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미 CBS 방송과 회견에서 후세인 대통령이 걸프전 종전 이후 11년간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금지하는 유엔 결의안을 거의 전부 위반해왔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할 선택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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