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나는 기자다]오산시의회 200회 맞아 변화된 의회상 보여줄때

 

지난 3월7일, 오산시의회가 제200회 개원을 선언하고 6대 마지막 임시회를 개최했다.

오산시의회는 1991년 4월15일 제1회 오산시의회 개원을 시작으로 제200회 임시회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200회를 맞이하기까지 제6대 의회는 그야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의회상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제6대는 개원 당시 민주당 5명, 새누리당 2명으로 구성되면서 민주당시의원들이 압도적인 시의원석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는 듯했으나 하반기 들어 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이 탈당하고 동시에 하반기 의장선출에 있어 민주당 내에 큰 내홍과 갈등이 표출되면서 많은 변수와 이변이 속출했다.

이로 인해 불협화음으로 심한 내부진통을 겪은 오산시의회가 이제는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의회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비판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런 결과를 만든 오산지역 민주통합당 지역위원회야말로 책임성을 가지고 분골쇄신(粉骨碎身)의 한자성어처럼 이제는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해 할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 의회기능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높아져 가고 있는 시민의 눈높이와 글로벌시대에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생소한 일들은 시민,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높은 도덕성과 전문성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은 지방의회 구성원인 의원들의 필수항목이라 말 할 수 있다.

임시회 200회, 앞서 몇 번 언급을 하였지만 그저 별거 아닌 것으로 여기는 반면 그 의미가 생각보다 크다.

옛말에 근묵자흑(近墨者黑)란 말이 있다. 그동안 제6대 오산시의회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기에 알맞은 말 같다. 덕이 모자란 사람을 가까이 하면 그 버릇에 물들기 쉽다는 말처럼, 오산시의회가 파벌과 개인 양달에 앞서 이제는 시민이 자랑스럽고 존경받는 시의원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산시의회 200회를 맞이하여 이제는 변화된 의회상을 보여줄 때다. 그때 그 각오, 그 심정, 그 열정의 초심으로 돌아가 싸움과 분열보다는 오늘 또 무엇을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더욱 행복해지고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까 하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