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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판 가족 막장 드라마… 초호화 캐스팅 ‘눈길’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 3일 개봉

3일 국내 관객들과 만나는 영화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은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밝혀진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폭발 직전 가족의 비밀을 그린 고품격 막장 드라마다.

장례식 후 가족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는 장면으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을 유감없이 확인할 수 있다.

서로를 비아냥거리고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갈등으로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 메릴 스트립과 줄리아 로버츠가 몸싸움까지 벌이며 감정을 폭발시킨다.

마치 실제 가족처럼 더 모질고 깊은 상처를 주는 열연을 펼친 배우들은 관객들이 가족이라는 굴레와 엄마와 딸의 관계, 자매들끼리의 묻어뒀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단연, 이들의 최고의 연기력과 공감 가는 대사의 향연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영화는 토니상과 퓰리쳐상, 뉴욕비평가상 등을 수상한 트레이시 레츠의 희곡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조지 클루니가 제작을 맡고 메릴 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이완 맥그리거,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명실상부 최고의 연기력을 자부하는 메릴 스트립과 줄리아 로버츠가 돌직구를 서슴지 않는 모녀로 처음 호흡을 맞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이완 맥그리거가 젊은 여자와 바람나 별거 중인 첫째 사위로, 할리우드 최고의 대세남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냉철하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버리고 찌질함마저 사랑스러운 사촌 역할로 등장한다.

또한 줄리엣 루이스, 크리스 쿠퍼, 더모트 멀로니, 아비게일 브레스린, 샘 쉐퍼드 등 최강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했다.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은 검증 받은 원작으로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다.

/김동성기자 k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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