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만안구 안양7동 일원 25만7천600㎡ 규모의 덕천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착공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덕천지구에는 수도권 최대 재개발 공급물량인 4천25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덕천지구는 오는 2016년도 하반기 준공된다. 총 공급물량 중 3천190가구는 지구 내 재개발 권리자에게 오는 6월 우선 공급된다.
또 오는 8월에는 33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10월에는 729가구가 임대주택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덕천지구는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된 안양천에 인접하고 수도권 전철인 안양역과 명학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경수산업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다양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수원 등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밖에도 약 1㎞ 내 안양남부시장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덕천·안양·중앙초등학교와 부흥중, 부흥고, 안양대학교 등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육 인프라도 우수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덕천지구 재개발 사업으로 도시 균형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침체됐던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 돼 관내 각종 도시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덕천지구 단지 이름을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로 결정짓고, 원활한 도시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장 및 유급직원 등 교육 실시와 ‘알기쉬운 정비사업’ 등의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