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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인천, 중국인 관광객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본격적인 봄 관광철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을 찾고 있다. 한·중 간의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다양한 볼거리 및 저비용 때문에 우리나라를 찾게 된다. 한·중 간의 역사적 현장인 인천은 중국인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해외인 관광객 중 80%가 중국인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69%나 늘어난 것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통하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다시 오고 싶은 관광한국을 만들기에 인천시는 최선을 다하여야한다. 인천항을 통한 여행자 대부분이 중국인임을 고려하여 중국어 통역활동을 강화한 친절한 안내가 절실하다.

중국인 취향에 따른 먹거리, 즐길 거리, 관광 상품 등을 개발해가는 일도 중요하다. 최근 들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하여 위협을 느낀 중국인 관광객들이 임진각과 통일전망대 등 안보관광이 50%나 급감하고 있다. 또한 한류열풍이 중국 젊은이들에게 스마트폰을 통해서 불고 있다고 하나 실제는 8% 정도로 점유율이 미미한 실정이다. 한국관광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한류 확산에도 각별한 노력이 절실하다. 한국의 지역특성과 역사현장을 살린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해가야 하는 이유다.

중국에서는 ‘여유법’을 제정하여 저가 해외관광을 방지하고 있다. 우리도 이제 싸구려 관광에서 탈피하여 양질의 수준 높은 관광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여야 할 때다. DMZ지역의 특별 관광 상품을 강원도와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인천시는 경기도 북부지역의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기도와의 협력관계도 이뤄가야 할 것이다. 지역상품과 문화의 특성을 접목시켜서 관광객들의 새로운 체험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취항하는 크루즈선을 이용한 관광객은 물론 다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가는 일이 우선이다.

특히 다가오는 9월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중국에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방문여행객을 확충해 가야 할 것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크루즈선박 입항에 대비한 철저한 관광서비스와 편익시설 및 상품판매에도 노력해가기 바란다. 날로 늘어나는 일반 관광객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휴대품 통관서비스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해양항만청을 비롯한 여행업무관계자들의 전문지식과 친절한 안내와 서비스로 한국의 이미지 쇄신에 앞장서야 한다. 지속적으로 관계자에 대한 전문지식과 서비스교육을 실시하여 관광 진흥에 기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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