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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다]영원한 라이벌 이필운 vs 최대호

 

오는 6·4 지방선거 안양시장 선거에 여·야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다. 새누리당에서는 이필운 전 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최대호 현 시장이 공천 확정돼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다른 시·군과 달리 이렇다 할 후보들이 없어 사실상 양자대결로 굳혀졌다.

‘안양 토박이’ 이필운 후보와 ‘호남’ 최대호 후보의 선거 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이번 안양시장 선거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이고, 안양시의 지방선거 결과로 전국적인 선거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이유는 호남과 영남, 충청 출신별로 골고루 분포된 인구 비율과 사회학적 구성 비율이 전국 평균과 비슷하기 때문. 2007년 12월 치러진 보궐선거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이필운 전 시장이 최대호 현 시장을 7만9천54표차로 가볍게 따돌리며 시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2010년 6월 치러진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최 시장이 1만835표차로 승리하며 시장에 당선됐다.

현재 상대 전적은 1승 1패인 상황. 그렇기 때문에 양 후보는 세 번째 맞대결인 오는 6·4 지방선거 안양시장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며 무한경쟁 시대에 부응해 학술, 문화, 경제, 정치 등 각 방면의 안양 인재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세원 창출과 유망 중소기업 유치를 통해 안양시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하며, 2010년 지방선거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최 현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지난 8일 안양시장 재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 현 시장은 FC안양 시민구단 창단, 국철 지하화 추진 등 행정의 틀에서 벗어난 시정 운영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받는 등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시의 재정자립도와 순가계 부채비율을 우량하게 만들고, 안양의 도시정체성을 효율로 바꾼 시정운영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이제 6·4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선택은 안양시민의 몫이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안양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심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안양시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안양시장이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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