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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 지난해 2배

월드컵 축구대회를 맞아 대기환경을 특별관리했는데도 불구하고 올들어 경기도내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지난해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는 오존주의보가 광역화되는 것은 물론 발령시간도 최장 8시간으로 지난해의 5시간보다 크게 늘어났다.

26일 도(道)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부터 9월말까지 도내에서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모두 38차례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발령 횟수 17차례의 2배를 넘으며 2000년의 29차례보다도 많은 횟수이다.

발령지역도 광역화되면서 지난 6월 5일에는 고양, 수원, 안양, 안산시 등 도내 12개 시 지역에서 동시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최장 발령시간 역시 지난 6월 6일 구리시 지역에 8시간 발령돼 지난해 최장 5시간보다 3시간 길어진 것은 물론 밤시간대인 오후 8시까지 오존주의보가 지속되는 현상을 보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같이 오존주의보가 광역화되고 발령시간이 길어지는 원인에 대해 중국 및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내륙으로 서서히 확산되면서 오존농도가 높아진 뒤 장기간 머물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매년 5∼9월 15개 시 지역을 대상으로 오존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하루 12곳에서 동시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고 오후 늦은시간까지 지속되는 것은 보기드문 현상"이라며 "서울, 인천시와 함께 올해 오존 발생 양상에 대해 정밀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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