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9일 “삼성은 ‘또 하나의 세월호’다. 사람의 생명보다 돈을 더 우선하는 탐욕적인 시스템을 바꿔야 잔인한 죽음의 행렬을 멈출 수 있다”며 삼성과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백 후보는 이날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앞에서 논평을 내고 “‘탐욕의 제국’ 삼성의 노동탄압에 시달리던 젊고 성실한 노동자, 고 삼성서비스노조 염호석 양산분회장이 아까운 생을 마감했다”며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삼성과 박근혜 정권의 장례식장 폭력침탈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의 표적 탄압과 생계 압박에 시달리던 고인은 유서에서 더 이상 누구의 희생도 아픔도 볼 수 없기에 자신을 바친다고 말했다”며 “고인의 죽음은 삼성의 악랄한 노조탄압에 의한 명백한 타살”이라고 지적했다./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