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안전국 신설’ 외치는 南, ‘안전체험’ 현장 달려가는 金

‘꺼져 가는 안전불씨는 내가 살린다’… 경기지사 여야 후보 나란히 ‘카드’ 제시

 

남경필 후보

“위험한 건물 방치 충격적
안전전문가 보충이 시급”



김진표 후보

“재난 고위험군 5개분야 선정
긴급방재·복구시스템 정비”



새누리당 남경필,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 하루 전인 21일 나란히 ‘안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안전 문제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을 강조한 행보에 나선 것이다.

남 후보는 이날 오전 재난위험시설로 평가받은 성남시 중앙시장을 방문, 건축물 안전점검 현장을 둘러봤다.

재난위험시설은 안전진단 결과 D(긴급 보수·보강)·E(철거 필요) 등급을 판정받은 시설로 도내에는 D등급 138개, E등급 3개 등 총 141개가 있다.

중앙시장은 E등급 시설물이다.

이 자리에서 남 후보는 “도청 내에 ‘안전국’을 신설해 재난위험시설의 철거 및 개·보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 상가 등 경기도민이 많이 이용하는 건물이 위험한 채로 방치돼 있는 것은 충격적이다. 보육공무원 보다 더 시급한 것이 안전전문가를 더 보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에는 수원시 권선구 자동차검사 정비사업 조합을 찾아 간담회를 열었다.

앞서 남 후보는 지난달 30일 ▲현장 중심 경기도형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축 ▲워게임(War Game) 재난안전센터 설치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생명안전망 구축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듬직캠프’ 선대위 회의를 열고 필승 의지를 다진 뒤 군포소방서 안전체험 현장을 찾았다.

안전체험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김 후보는 안전대책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놨다.

김 후보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달라야 한다”며 “사람과 생명을 중시하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을 치유 도시, 희망 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는 ‘안전 공동체 안심 사회 매니페스토’를 발표하면서 ‘경기도재난위험평가제도’를 도입, 취임 6개월 이내에 재난 고위험군 5개 분야를 우선 선정하고 긴급방재와 구난, 복구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방위 훈련 분기별 1회 실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확대, 안심마을 조성, 여성 1인 가구 방범시스템 구축 등도 공약했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개조돼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김진표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조정훈·홍성민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