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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선두… 보수 ‘단일화 무산=필패론’ 막판 결집 변수

표심, 어디로 향하나-경기도교육감
조전혁, 남부외곽권서 22.3% 얻어 보수진영 선두
35.5% “지지 후보 없거나 몰라”… 인지도 높여야

 

무주공산(無主空山)인 경기도 교육감 선거는 7명의 후보가 난립하며 혼전 양상이다.

전진 국회의원에 전직 통일부 장관까지 등장했지만 경기도교육감 선거 역시 교육감선거에 대한 전통적인 무관심을 깨지 못했다.

진보 단일후보인 이재정 후보가 다른 후보들과 오차범위를 훌쩍 넘는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달리고는 있지만 보수 진영의 추가 단일화 여부와 35.5%의 부동층은 당락을 좌우할 결정적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이번 조사에서 후보 성향을 따라 지지율을 보면 진보→보수→중도로 볼 수 있다.

진보 단일 후보인 이재정 후보가 24.2%, 보수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조전혁 후보가 14.2%, 중도 진영으로 분류되는 정종희 후보가 6.8%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 뒤로 김광래(6.6%)·최준영(4.7%)·한만용(4.5%)·박용우(3.5%) 후보 순으로 보수 후보들이 포진해있다. ‘단일화 무산=필패론’ 속에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진영의 막판 결집 여부가 중요해지는 부분이다.

23.0% “세월호 영향 안전교육 환경 조성 시급”

■ 교육현안

세월호 참사의 영향을 받아 가장 많은 응답자가 안전교육 환경조성을 경기도교육감이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교육현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23.0%가 안전교육 환경조성이라고 답했고, 뒤를 이어 지역별 교육수준 편차(21.2%), 학생인권·교사교권 확립(18.9%), 교육시설 노후화 개선(11.7%), 낮은 학업 성취도(10.3%), 무상급식 확대(4.5%) 순이었다.

연령별로 시급 현안에 대한 시각차가 두드러졌다.

20대와 60대 이상은 지역별 교육수준 편차를 1순위로 꼽았고 30대와 50대는 는 안전교육 환경조성을, 40대는 학생인권과 교사 교권 확립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후보자들은 저마다 안전과 관련한 공약들을 내놓기도 했다. 50m 생존 수영 프로그램 운영, 학교시설 안전 진단과 재난대비훈련 정례화, 학교 안전인증제 도입, 학생안전건강진흥원 설립 등이 눈에 띈다.

■ 후보지지도

7명의 후보가 난립한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이번 조사에서 진보진영의 이재정 후보가 24.2%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조전혁 후보가 14.2%, 정종희 후보가 6.8%, 김광래 후보가 6.6%, 최준영 후보가 4.7%, 한만용 후보가 4.5%, 박용우 후보가 3.5% 순이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은 35.5%다.

지역별로는 조전혁 후보가 남부외곽권(안산시, 안성시, 오산시, 평택시, 화성시)에서 22.3%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달렸고 그 외 지역에서는 모두 이재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학부모층이 속해있는 연령대에서 이재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돋보였다.

이재정 후보는 30·40·50대에서는 24.5%·32.8%·25.8%의 지지를 받았다. 60대 이상에서는 조전혁 후보가 18.4%의 지지를 얻어 16.3%의 지지를 얻은 이재정 후보를 앞섰다.

☞ 경기신문·㈜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경기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유선(70%) + 무선(30%) RDD(임의전화걸기)를 통한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2.9%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수우기자 ks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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