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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 책잔치 특별한 체험전 ‘팡팡’

공연 등 100여개 프로그램 준비
19일부터 파주 ‘어린이책잔치’

세월호 사고로 인해 6월로 연기됐던 ‘2014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어린이와 함께 평화를’이라는 주제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출판도시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싱그러운 6월을 책 향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진행되는 특별 전시 ‘평화는 따듯해요’는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그림책 작가들과 출판사들이 함께 만드는 평화 그림책 전시와 독일, 프랑스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평화 리본 제작’, ‘평화 메시지 보내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주출반도시 곳곳에서는 ‘텐트 영화제’, ‘책마을 따라 걷기’, ‘어린이 백일장’, ‘캠핑 놀이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고양아트마켓 작가와 함께 하는 ‘아트 공예’를 비롯해 ‘다도, 다식 체험장’, ‘역사 가상현실 체험관’, ‘미니모자뜨기와 염소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출판인들이 직접 공연, 작가와의 만남, 체험 프로그램, 도서 판매 등 100여 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한 ‘입주사 오픈하우스’는 책이 만들어지는 공간에서 다양한 책도 만나고 아이와 부모가 추억을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20일에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2층에서 ‘평화 그림책 심포지엄’과 ‘어린이책, 아시아 출판저작권교류 협력방안 신포지엄’도 개최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평화 그림책 편집자와 작가들이 참여하는 ‘평화그림책 심포지엄’은 ‘평화의 소중함, 아이들과 어떻게 나눌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며, ‘어린이책, 아시아 출판저작권교류 협력방안 심포지엄’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유력 출판저작권 담당자들이 모여 각 현지 출판시장에서의 한국 어린이책의 교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우호적이고 발전적인 상호 교류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김언호 어린이책잔치 조직 위원장(한길사 대표)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나라전체가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 축제를 진행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 연기를 하게 됐다”며 “6월로 연기된 만큼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아이들이 책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문의: 031-955-0050)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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