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회적 기업인 ㈜엔이피가 지난 2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심고 기른 감자를 수확해 성남시에 기탁했다.
엔이피는 지난 4월 독지가로부터 중원구 도촌동 산야 농경지 1천800㎥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감자를 심은 뒤 매일 잡초를 제거하고, 비료·농약 대신 계분을 사용해 유기농으로 재배했다.
김의현 엔이피 이사는 “무섭게 자라는 잡초를 뽑아내기 위해 거의 매일 찾았다”며 “수확 때까지 직원 모두의 수고가 매우 컷다”고 말했다.
이들이 시에 기탁한 감자 10㎏들이 55박스는 관내 복지시설에 보급해 급식 및 간식용으로 쓰이게 된다.
앞으로 키우게 될 무와 배추도 불우이웃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박충배 대표이사는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회사일에 열중하면서도 사회공헌화에도 깊은 관심을 갖는 건 보람된 일로 이를 위해 대표와 직원 모두 힘을 니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엔이피는 지난해 예비사회적 기업에 등록했으며,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은 물론 노인복지시설 주방일 일손돕기,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 주기, 여름철 임야 단장작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