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성 근로자의 21.4%가 매달 80시간 이상 초과 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1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27일 공개된 노동력 실태에 관한 총무성 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 노동력의 27.1%가 80시간 이상 초과 노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달 80시간 초과 노동 시간은 후생노동성이 과로와 사망 간에 관계가 있다고 규정한 수준이다.
사상 최악 수준의 실업 상황에서 30대 남성 노동자는 과도한 업무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중년 남성 노동자는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6월 현재 3천119만명의 정규직 남성 근로자 가운데 21.4%가 주당 60시간 이상 일해 매달 80 시간의 초과 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60시간 이상 일하는 남성 근로자의 연령대를 보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27.1%, 30대 후반인 25.7%, 40대 초반이 24.9%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 근로자의 20% 이상이 매달 80 시간의 초과 노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