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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남경필의 경기도 ‘10대 과제’를 성원한다

남경필 지사는 취임 후 군대 간 아들의 군대 내 폭행사건과 부인과의 이혼 등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참 가슴 아픈 일들을 겪었다. 이 와중에도 그는 자신이 선거 중에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의 공약 중 가장 많이 눈길을 끌었던 것은 야당과의 연정과 인사청문회이다. 그는 실제로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제도를 도입했으며, 4대 조례안 처리 등을 담고 있는 정책합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광역버스 증차도 노력하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14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선거공약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앞으로도 경기연정 예산가계부나 재정전략회의 등을 통해 야당과 사전에 예산에 대해 논의하고 야당 추천 사회통합부지사에 인사권과 행정권을 배분하는 등 정책연합을 실천할 계획이다.

남 지사가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7일 민선 6기 경기도정의 미래 비전인 ‘넥스트(Next) 경기’에 대한 6대 분야 구상을 밝힌 데 이어, 이를 뒷받침할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남 지사가 7월1일 취임 이후 현장에서 도민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해 온 결과물이다.

남 지사의 10대 과제 중 ‘굿모닝 버스’는 현재 1만4천여명의 입석 승객을 완전히 없애고 평균 버스 출발 시간을 8분에서 2분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49인승, 79인승 2층버스 등 대용량 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광역버스와 지선노선을 연계하기로 했다.

‘골든타임 5분, 안전한 경기도’는 현재 8분인 현장 도착시간을 골든타임 이내인 5분으로 줄이기 위해 재난전문가 등 소방인력을 증원하고, 소방장비 현대화, 노후 장비 교체, 소방차량 우선통행시스템 등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대두된 안전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다.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는 경기도내에 일자리 70만개를 창출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취업 소외 계층을 집중 지원한다는 내용이며 ‘사회적경제의 허브, 경기도’는 사회적경제 종합지원체계 구축, 기금 조성, 창업 지원, 사회적경제조직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빅파이 프로젝트’도 관심을 끈다. 공공 빅데이터를 분석해 영세업자, 중소기업, 창업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낙후된 경기북부를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미래도시 경기북부’를 비롯한 남 지사의 ‘10대 과제’가 성과를 거두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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