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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수도권 공장에 대한 각종 규제로 몸살을 앓던 도내 기업들이 공장 해외이전이라는 고육책을 마련, 이전을 서두르는 바람에 경기도 각 공단들의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도 수도권 공장총량규제의 사슬은 풀어질 줄을 모르고 여전히 도내 기업들을 옥죄고 있다.
경기도로서는 도내 기업의 기업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도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 바로 아파트형 공장 신축이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총량규제가 없는 아파트형 공장 신축을 대폭 지원해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업체들의 경영여건을 개선시키기로 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총 2천700억원을 지원해 30개소의 아파트형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4천499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형 공장 40개소를 건설 중이며, 내년부터 2007년까지 2천400개 업체가 추가 입주가 가능한 30개소의 아파트형 공장을 신축할 방침이다.
도는 또한 아파트형 공장 설립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시할 예정이다. 설립지원자금을 종전의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대폭 늘리는 한편, 시·군이 납부하는 ‘출연부담금’을 현재 도 지원금액의 25%에서 5-10%로 낮춰 지자체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특히 임대 아파트형 공장 설립 활성화를 위해 일선 시·군이 직접 설립하는 아파트형공장에 대해서는 시설비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아파트형공장 입주 업체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 설치기준을 200㎡당 1대에서 150㎡당 1대로 낮췄다.
아파트형 공장 신축을 통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업체들의 공장입주가 보다 쉬워지는 한편 일선 시·군의 출연금 부담을 경감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조성될 수 있게 됐다.
아파트형 공장 신축안은 근래 손학규 지사가 정부의 수도권 역차별에 맞서는 한편 도를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후 내린 첫 번째 정책결정인 셈이다. 경기도의 이런 자구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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