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줄리아니 美TV영화, 몬트리올에서 크랭크 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일대기와 9.11 테러공격 직후 세계무역센터(WTC) 붕괴현장 구조작업 등 사후처리를 다룬 영화가 11월 캐나다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미국 영화전문채널 유에스에이(USA) 네트워크가 '루디(Rudy!)'라는 제목으로 다음 달 뉴욕이 아닌 프랑스어권인 몬트리올에서 로케이션에 들어갈 경우 '빅 애플(뉴욕시의 애칭)'은 '라 그랑 폼므(La Grande Pomme)'가 될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8일 전했다.

줄리아니 영화는 몬트리올 세트에서 제작되지만 일부 야외장면은 그러나 뉴욕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영화가 테러참사 현장인 뉴욕을 떠나 몬트리올을 택한 것은 영화 제작비용이 상대적으로 덜 들기 때문으로 USA 네트워크는 지난 해 TV 연속극 '패서디나(Pasadena)'를 찍을 때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밴쿠버를 택했고 남북전쟁을 소재로 한 베스트셀러 소설 '콜드 마운틴'의 영화버전 역시 루마니아에서 촬영했었다.

2시간 분량이 될 이번 줄리아니 영화는 `빌리지 보이스' 사건담당 기자 웨인 버렛이 있는 그대로 써내려간 지난 2000년 출간된 '루디! 탐사적 전기(Rudy! The Investigative Biography)'를 토대로 한 것으로 제임스 우즈가 줄리아니 역할을 맡고 피넬러피 앤 밀러가 그의 전 부인 도나 하노버로 출연한다.

한편 LA 타임스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일대기가 캐나다에서 촬영되는 것과 관련, 미 영화산업의 주무대인 할리우드 등 캘리포니아 남부가 캐나다는 물론 체코, 중국,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에까지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는 LA카운티 경제개발국의 경고를 전하면서 연간 30억달러가 넘는 영화제작 예산이 캐나다 등 국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