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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판 ‘미생’으로 부활 꿈꾸다

새로운 도전으로 명성 되찾으려는 강호동

 

‘달빛프린스’와 ‘별바라기’의 조기 종영으로 이름값을 못했던 강호동이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KBS 2TV는 강호동을 내세운 새 예능 프로그램 ‘투명인간’을 내년 1월 선보인다.

강호동을 중심으로 가수 김범수, 개그맨 정태호, 방송인 하하, 가수 강남, 모델 박성진 등 6명이 출연한다.

직장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미생’이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투명인간’은 실제 직장인을 프로그램에 출연시킨다. 6명의 출연진이 회사를 찾아가 직장인들과 투명인간 놀이를 펼치는 내용이다.

제작진은 “고된 업무의 연속, 무료한 일상을 반복하며 살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할 신개념 예능”이라고 설명했다.

강호동은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유재석과 함께 TV 예능프로그램계 양대 MC로 군림했다. 난공불락으로만 보였던 강호동의 아성은 그러나 2011년 9월 세금 과소 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일로 인해 깨졌고, 이 일로 강호동은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1년여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2년 말에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한 강호동의 영향력은 예전만 같지 못했다. 자신감과 씩씩함, 강렬한 카리스마가 트레이드마크였던 강호동은 컴백하면서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자 했던 전략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인기 하향세를 걷기 시작했다.

그런 흐름 속에서 새롭게 선보인 KBS 2TV ‘달빛프린스’와 SBS TV ‘별바라기’도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종영하는 수모를 당했다.

강호동은 현재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과 SBS TV ‘스타킹’을 진행하고 있다. ‘대박’은 아니지만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새해에 ‘투명인간’이 가세하게 되는 것이다.

한 방송사 PD는 “강호동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방송 3사에 강호동은 빅카드”라며 “그래도 아직은 강호동을 내세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호동, 이번에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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