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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혁명과 당쇄신으로 과반수 목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제17대 총선 100일을 앞둔 5일 "이번 총선은 당연히 노무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것이고 그동안의 국정 실패와 권력비리에 대한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공천혁명과 당쇄신 등을 통해 분명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다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원내 제1당 사수의지를 피력했다.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17대 총선은 대한민국이 혼란과 분열의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아니면 안정과 발전의 정상적인 길을 되찾느냐를 결정하는 분수령이다. 무너지고 있는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총선에 임하고 있다.
--원내1당 사수를 강조해왔는데 과연 몇석을 목표로 하고 있나.
▲확실한 원내1당이 목표다. 획기적인 당 쇄신과 공천혁명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당이?어떻게 국정을 바로잡고 경제와 민생을 살려낼 것인지? 분명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다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본다.
--선거후 개헌론이 공론화될 가능성 큰데 개헌론에 대한 입장은.
▲이 시대 최대 정치개혁 과제는 돈과 부패로부터 정치를 해방시키는 것이다. 불법대선자금 문제와 대통령 측근비리로 온 나라가 흔들리고 있는데 현행 대통령중심제하의 선거가 2007년 또 실시될 경우 지금과 같은 불법선거자금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 순수내각제나 분권형 대통령제 등 권력구조 개편문제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국민들에게 물어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인 만큼 국민의 뜻을 분명하게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선전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재통합 또는 연합공천으로 한나라당을 압박할 수도 있는데.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이미 재통합이나 연합공천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정치가 반드시 고쳐야할 고질병 중에 하나가 선거철만 되면 소신없이 이합집산을 하는 것인데 더 이상 정치가 국민을 우롱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대표의 `공천혁명?주장에 대해 `인위적 물갈이?`사당화?로 보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공천 관련 사항은 전적으로 공천심사위가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고 진행하고 있으며, 당 대표를 포함해 그 누구도 개입할 수 없다. 공천심사위 주관 아래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스템에 의해 엄격하고 투명하게 공천이 이루어질 것이다. 다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물갈이 폭을 미리 정해놓고 여기에 꿰맞춘다거나 나이가 몇이냐, 몇선이냐, 어느 지역이냐가 물갈이 기준이 되는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옳지도 않다.
--외부인사 영입에 성과가 있나.
▲상당한 수준으로 진척되고 있으며 때가 되면 국민 앞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영남권과 수도권이 가장 중요한데 선거전략은.
▲특정지역을 떠나 지금 모든 국민들이 `정치가 변해야 한다' `정치인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정치도 민심을 떠나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새롭고 든든한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서 나라가 나아가야 할 분명한 길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우리 당의 가장 확실한 총선전략이다.
송기평기자 sk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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