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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에서 주요 대선후보들의 지지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의원이 한나라당 합류를 강력 시사하고, 정몽준 의원이 후보단일화 압박을 강화하는 등 대선 50일을 앞두고 대선 정국이 다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병풍수사 결과 발표후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도쿄 발언으로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이 새로운 대형 쟁점으로 부상, 한나라당과 통합21이 격렬한 공방을 벌이고 있어 주요 후보간 지지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특히 한나라당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당대당 통합을 사실상 배제하고 조만간 자민련 의원들은 물론 민주당과 외부인사를 적극 영입, `1강2중' 체제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또 민주당내 반노세력의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의원들의 집단탈당 움직임은 정의원의 지지도 난조 현상에 따라 둔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민통합 21은 개별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세 정파간의 힘겨루기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미래연합의 박근혜 대표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 복당에 대한 질문에 "복당이라는 말은 어폐가 있고 당대당 통합이 정확한 용어"라며 "이 후보와 만나 정치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음을 확인, 신뢰가 다시 회복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영일 총장은 "진일보한 발언으로 성의껏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박 대표가 선관위 등록 정당을 이끌고 있는 만큼 움직이는 데 절차가 필요할 것이므로 앞으로 실무 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박 대표의 입당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그러나 자민련과 당대당 통합 가능성에 대해선 "지구당위원장만 100명이 넘는 자민련과 당대 당 통합할 경우 교통정리하기 어려운 만큼 희망자에 한해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개별영입에 나설 것임을 암시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광주 기자간담회에서 후보단일화 문제에 언급, "공당의 절차에 의해 후보가 됐다해서 후보를 계속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후보는 물론 현직이라도 지지가 떨어지면 사퇴해야 한다"고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는 정 의원의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들어 "검증의 시작에 불과하며 검증거리가 많은 후보와 단일화론은 위험하다"고 후보단일화론을 일축하고 이달말이나 내달초까지 지지도 2위 탈환을 목표로 정 의원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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