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서하남 휴게소, “너무 좁다” 이용객 불만

전체면적 비해 휴게공간 작고 편의시설 부족
고객 “무늬만 휴게소… 전반적 개선대책 필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방향의 서하남휴게소가 휴게 공간이 비좁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이 휴게소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국토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요청해 지난 2010년 간신히 건립했으나 당초 취지와 달리 이용객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일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객들에 따르면 하남시 춘궁동 212번지 일대 1만3천200㎡(약 4천평)에 서하남휴게소가 운영중이나 편의시설이 태부족이다.

이 휴게소에는 1개의 휴게소 건물과 주유소가 들어서 복합 운영되고 있다.

이용객들은 “편의점과 스넥코너가 운영되고 있는 휴게소 실내 면적은 비좁아 이용에 불편이 크지만, 직영하고 있는 주유소는 지나치게 넓게 들어서 고객 편의를 외면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이와 함께 휴게소에는 편의점과 우동과 라면을 파는 스넥코너만 운영돼 먹거리가 부족하고 일반 식사 메뉴는 전혀 없다.

비좁은 휴게소는 탁자 7개가 자리를 차지해 한꺼번에 이용객이 몰릴 경우 공간이 부족해 실외로 밀려나는 등 이용에 불편이 크다.

이 때문에 이용객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치고는 너무 규모가 작고, 각종 편의시설 또한 부족해 휴게소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휴게소”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용객 A(45·하남시 신장동)씨는 “전체 휴게소 면적에 비해 이용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게 건립돼 이용자들의 볼멘 소리를 많이 들었다”면서 “이용객들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휴게소로 등장하는 등 한국도로공사의 고객만족 경영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객 B(58·구리시 인창동)씨는 “출퇴근 길에 자주 이용하고 있으나, 휴게소 기능을 갖추지 못한 무늬만 휴게소”라며 “전반적인 개선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처음부터 간이(미니)휴게소로 명명돼 왔으며,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커 당장 대책마련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하남=이동현기자 leed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