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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의원, GWDC 조성사업 지원사격 돌입

국토부 장관 만나 중앙정부 차원 협조 강력 요청

 

구리시민들이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을 위한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학수고대(鶴首苦待)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국회의원이 관련 부처 장관을 만나 중앙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정치권이 나서 지지부진하던 사업 추진에 시너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제6차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 안건 심의 이후 이렇다 할 변화없이 중도위 안건으로 채택되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정치권의 중앙 정부를 향한 지원 사격은 이 사업 추진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

윤호중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서승환 국토부장관을 만나 GWDC사업을 위해 중앙 정부 차원의 협조를 강력 요청했다.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쟁점으로 등장한 수질관리에 대하여 공사중지를 포함한 엄정한 관리를 약속한데 이어, 구리시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외자유치 투자계획서를 제시할 것임을 강조했다.

서 장관은 “GWDC가 너무 시간을 끌었다고 본다”고 밝히고, “한 단계씩 진행되고 있는 추진과정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서 장관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 “중도위에서 지연시킬 이유가 없다”며 “‘조속한 심의가 이루어지도록 잘 살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윤 의원측은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윤 의원은 지난 5일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과 만나 GWDC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부총리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윤 의원은 이에 앞서 2주 전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구리시와 서울시간 지역발전 상생협의를 갖고, GWDC를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서울시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윤호중 의원은 “지난 11일 구리월드디자인시티 대체부지에 대한 실사단의 현장 방문이 이루어져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관한 중도위 심의안이 조만간 중도위에 상정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리시민단체는 윤호중 의원의 GWDC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가 중앙 정부와 구리시간 꼬였던 물꼬를 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GWDC는 토평동 일대 사업 예정부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가 급선무이지만, 심의권을 가진 국토부 중도위가 서울시의 반대를 의식하며 환경문제 등에 대해 이견을 보여 그동안 6차례나 심의를 진행했으나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당초 개발 계획 면적을 4분의1로 축소하는 등 중도위 통과를 위해 시 차원의 대응과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구리시와 시민, 지역 정치권이 함께 중앙 정부를 설득하면 분명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이동현기자 lee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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