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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석 확보 제1당 확신"

한나라와 양강구도 가능성 커
'재신임 찬반' 선거 중대변수

"총선후 정파연합으로 과반의석 확보"

열린우리당 김원기 상임의장은 7일 "제1당을 확신한다"며 과반의석 확보 의지를 피력하면서 이번 총선이 재신임의 성격이 될 지에 대해선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총선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 찬반 여부를 묻는 성격이 될 경우, 선거전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양강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선거의 중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이번 총선은 우리 정치에서 분수령이 되는 중대고비라고 생각한다. 지역주의 정당구조 타파와 정치개혁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는 우리당이 선거를 통해 정치의 주도세력이 될때 그 자체가 정치개혁이라고 본다. 기존의 구태정치를 선택하느냐, 새로운 변화를 선택하느냐가 이번 선거에서 판가름날 것이다.
- 이번 선거에서 몇 석이나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하는가.
▲우리당이 1당이 된다는 것은 확실히 자신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우리당의 경쟁이지만, 4월 총선에 즈음해서는 한나라당 이름으로 출마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상황이 올 것이다. 지금 파헤쳐진 것만으로도 당이 해체되는 게 정상이고 군사정권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당이 2004년에도 이 나라의 정치주도세력으로 남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에 국민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으리라 본다. 한나라당의 보고인 영남이 크게 변할 것이며, 한나라당은 반(反)DJ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 총선후 정국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아직 우리당의 환경이 좋지 않아서 의석수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1당은 확신하고 있다. 총선후에는 과감히 과반의석을 위해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세력들과 연합해 노 대통령이 4년 남은 임기를 안정속에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노 대통령의 재신임 카드가 아직 유효한데 총선이 재신임의 성격이 될 것으로 보나.
▲국민투표 방식은 어려워졌지만 다른 방법은 남아 있다. 총선이 재신임 성격이 될지는 아직 논의한 적이 없다. 대통령이 알아서 할 문제다. 재신임 문제의 동기가 측근비리.대선자금 비리 때문이어서 수사가 끝나면 대통령이 여러가지 사정을 감안해 결정할 것으로 본다.
- 대통령의 입당시점은 언제쯤이 될 것으로 보나.
▲입당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시기는 대통령이 선택할 문제지만 개인적으로는 1월 11일 경선을 하고 지도체제 새롭게 들어서고 또 대선자금 수사가 어떤 고비를 넘긴후에 하는게 좋다고 본다. 1월 하순쯤에 가서 생각을 해 볼 문제다.
- 전당대회 끝나면 당 의장직 사퇴해야 하는데.
▲출발부터 당을 만드는 주역이었고 정권탄생때도 주역이어서 무한책임이 있기 때문에 자리를 맡고 안맡고 상관없이 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고 당과 대통령 사이에서 제대로 조율이 될 수 있도록 대통령도 자주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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